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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Nov 03. 2024

마흔 빛나는 중입니다.

오늘이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입술을 꽉 다물고 눈가의 촉촉한 눈물과 시린 감정을 다독여본다.


<마흔 빛나는 중입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아 내 삶의 더 집중했다.

이른 새벽 숨겨진 그리움의 불을 지폈다.

아련한 추억만 남기고 떠난 오빠가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내 글 속의 피 터지게 삶과 전쟁을 치른 상처의 훈장이 숨어있었다. 이렇게 수줍은 글로 붙잡아 놓을 수 있는 게 감사고 축복이었다.


따스한 온기가 가시지 않은 나의 발자취가 남긴 책!

혼자가 아니라 위로와 지지로 함께 공저로 퍼낸 책!


지금의 이런 나를 만든 건 책과 글쓰기를 함께한 결과였다.

누가 썼는지?

잘 섰다.

살아 내느라 애썼다.

참아 내느라 애썼다.

 남은 몰라도 너는 그 마음 다 알지?


P53

죽기 직전의 가장 후회하는 한 가지는 "그때 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고 했다. 늦었다 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완벽하게 준비되었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지금 가슴 뛸 때 하는 거였다.


"지금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똑같은 24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소중하게 뭉클한 시간들로 채우려 고군분투 중이다.


왜?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으니까?

나에게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니까..


내일 죽음이 온다면..

잘 살다 간다고 미련 없이 보내주고 싶으니까..


지금. 오늘, 이 시간이 징글징글 소중한 이유였다.


#나답게 #마흔 빛나는 중입니다. #죽음 #삶 #후회 #가족 #명언 한 스푼 #오늘 #행복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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