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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다녀간 제주 조천의 작은 태국 타무라

제주 조천맛집_타무라

by 여름의푸른색





제주의 조천. 이곳에서도 태국을 느낄 수 있다.

태국음식점 타무라.

외관에서 풍기는 특유의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붉은 외벽이 주는 강렬함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다.





도대처 이 분위기는 무엇인가. 태국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초록이 가득한 느낌이다. 소품 하나하나 조명의 조도까지 모든 것이 로맨틱한 타무라의 매력에 순식간에 빠져 버렸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을 하나씩 주문해 보았다.





똠양꿍과 팟타이, 새우볶음밥과 쌀국수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맛. 처음 한입에 이미 게임 끝. 아이유도 다녀간 작은 태국 답게 맛도 분위기도 훌륭했다. 음료와 맥주 중에서 짧은 고민을 하다가 싱하 한 병을 주문했다. 이사의 피로와 새로운 분위기에 취해 한 모금 꿀꺽. 음식과의 페어링도 훌륭하다. 음식과 맥주 한 잔으로 순식간에 태국의 작은 마을로 이동했다. 특별한 소품들이 계속해서 태국으로 나를 잡아끌었다.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타무라. 첫째는 쌀국수를 둘째는 새우 볶음밥을 깨끗이 비워냈다. 엄지를 여러 번 들어 올리며 따봉을 외치던 둘째, 엄마 여기 또 오자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우리가 앉았던 양쪽 테이블도 가족 손님이었는데 쌀국수에서 고추와 고수를 빼드릴까요? 미리 물어봐주시는 직원의 친절함도 감사했다.





타무라 뒷마당에는 잔디와 캠핑의자 그리고 해먹이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한참을 그대로 멍하니 있었다. 아이들은 민들레 씨를 날리고 잔디 위를 뛰어다녔다. 덕분에 이곳에서 한적하고 조용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타무라에서

잠깐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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