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이렇게 좋아할게>
너를 이렇게 좋아할게.
사랑은 비눗방울을 부는 일
우리 사랑 몽글몽글 피어나도록
서두르지 않고 네게 다가갈게.
스쳐가는 네 하루가
특별해질 수 있도록
네 사소한 일상조차 잘 들어줄게.
어느 날은
널 닮은 꽃 한 송이와
예쁜 글귀를 적은 손 편지를 들고 찾아갈게.
강남 100평 아파트는 없지만
너의 토라진 기분을 달래줄
100만 평 마음을 가질게.
밀고 당기는 문 말고
네 작은 인기척에도
활짝 열리는 자동문 같은 사람이 될게.
‘너’라는 한 글자만으로 설레기에
있는 그대로의 너를
소중히 생각할게.
글자 하나하나 적는 이 순간의 떨림을
잊지 않고 이렇게 너를
좋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