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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탁관조 Jan 05. 2023

27_새 아침

2022.11.29.

정장 차려입은 사내가

휘파람 불며 사무실 문을 열어젖힌다.

거울 앞에 서서 머리를 한번 쓸어 올리고 얼굴을 매만진다.

이내 넥타이 휘날리며 허공에 골프채를 몇 차례 휘두른다.

어깨를 으쓱하더니

적목련이 그려진 하얀 찻잔에 커피를 담는다.

피어오르는 연기 속에 비추어진 살인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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