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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an 12. 2024

나는 끝장 보는 챌린저

매일 인증하기 



어렸을 때 나는 변덕이 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기웃거렸는데 시작을 하다가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싫증을 잘 느끼고 다른 것에 관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끈기가 없고 변덕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번 챌린지를 시작하면 끝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내공이 쌓여서 습관화를 잘 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작년에 블로그 글쓰기를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쓰기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브런치 쓰기도 100일 동안 써오면서 나에게 이런 나쁘지 않은 꼬리표가 달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걸 매일 쓸 수가 있어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30일이 지나가니까 그냥 쓰고 있더라고요. 루틴과 어떤 시스템 안에 나를 가둬두니 당연한 일과가 되어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변화는 그날의 대화나 이슈 등 내가 겪은 것이나 겪지 않은 것 상관없이 쓸 수 있게 되더라고요. 참 놀라운 변화입니다. 바꿔 말하면 매일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 그전에 대충 보던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더불어 작년 이맘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자책 글쓰기 리더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여러 가지의 챌린지를 하면서 매일 블로그, 브런치, 다이어리(현재 377일 차)를 쓰고, 나만의 루틴으로 물 마시기, 책 읽기, 긍정확언하기 등을 하다 보니 더 넓은 곳으로 확장되어 가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매일 아침이 기다려지고, 오늘은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설레는 하루가 더 많아졌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장 보는 챌린저로서 오늘 또 나는 조금 더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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