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달이 겹겹이 부푼 결 위에
바삭함이 입안 가득 머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기적 같은 맛
해가 뜨기도 전에 줄을 선 보람이 있다
이 한 조각에 오늘의 시간을 건다.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라 생각했던 에그타르트
홍콩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품목 1위이다. 오픈런한다고 갔는데
200미터가 넘는 긴 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베이크하우스의 에그타르트 먹어보겠다고 1시간 이상 기다렸고
한 입 베어문 순간 입에서 사르르 녹는 것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파란색 쇼핑백을 들고 가는 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비장해 보이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