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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by 정새봄




맥주


시원한 맥주캔 한잔에

묵었던 감정이 사라지고

설레는 고백처럼 거품은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레몬의 상큼함같은 우리의 오늘.







다 잊을수야 없겠지만은 사람의 빈자리는 또 사람으로 채워진다.

치기어린 감정이라 해도 괜찮다. 오늘만큼은 좋은사람들 틈에서 취해서

낯선 내가 들켜도 좋을만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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