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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서 Apr 05. 2023

자유 여행 A to Z ( 상 )

사고의 확장 - 여행



 "Arthur ! 나 곧 퇴사하고 한 6개월 이상 해외로 여행 떠날 거야. 혹시 팁 좀 줄 수 있어? "

평소 여행에 관심이 많던 친구가 세계여행을 여행을 떠나겠다고 합니다.


2023년 지구에 사는 우리에게 여행을 떠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요?!

아마도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환경과 사람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일 겁니다.


머릿속에서 '여행'이라는 단어는 상상만으로도 설렘과 기대를 줍니다. 가보지 못한 새로운 나라 또는 도시에 방문해 새로운 것을 보고 느낍니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일 걱정 없이 편하게 누워서 쉬면서 휴식을 즐기는 행복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양한 국가와 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하고 재미있게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방법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여행의 방향성


  여행을 떠나기로 했으면 가장 먼저 이번 여행에 정확한 방향성을 찾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 구성원 (혼자, 커플, 가족, 친구, 비즈니스)의 형태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떠나는 것 인지 방향성을 찾아야 합니다.  


A. 유명 관광지 방문의 목적인지,

B. 맛있는 음식료를 맛보기 위함인지,

C. 액티비티 등 활동적인 도전과 경험을 도전할지,

D. 현지인의 삶을 체험해보고 싶은지,

E. 성공적인 기업 견학 또는 문화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어느 비중으로 섞을 것인지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서 기간과 예산을 조율해 봅니다.  

주의할 점은 다수와 함께하는 여행일 경우 방향성을 잡을 때 너무 많음 사람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구성원이 판단하기에 이 여행의 방향성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차라리 가지 않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목적지와 계획

 이제 여행의 목적과 방향을 정했으면 구체적인 플랜을 짜야합니다.

시간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며칠 머무를 것인지 가장 먼저 결정합니다.


방문할 장소의 후보지를 먼저 모두 작성하고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과 영상들을 보며 판단해서 우선순위에 적합하지 않은 후보지를 소거해 나갑니다.

후보지를 선정할 때는 웹을 통해서 유튜브나 블로그의 후기를 읽어보는 것도 익숙한 방법이지만 대중화된 여행지를 피하고 싶다면 여행 전문서적 또는 현지인들의 언어로 웹을 검색해서 가이드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에 거주하는 토박이를 알고 있다면 이들의 정보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최종적으로 1박당 3 장소 정도를 정하고 만약 우천 시나 시간이 남을 때 갈만한 예비 후보지 2 곳을  정해둡니다.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을 계산할 때는 구글 맵과 네비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최적 경로 상의 시간으로만 계산해서 일정을 짜게 되면 여유가 없어서 실수를 하거나 길을 헤매게 될 시 일정을 맞출 수 없게 됩니다. 하루에 두세 시간 정도 머무를 수 있는 3가지 정도의 장소를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경험상 4곳 이상의 장소를 방문하면 바쁘게 다니면 일정을 소화는 가능합니다만

다음 날 일정에 영향을 줄 확률도 있고 당일에 많은 장소를 보게 되어 기억에도 얕게 남습니다.   


숙소는 예산을 고려하여 여행지와 인접하면서 교통에 편리하고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치안에 취약한 국가라면 늦은 시간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고, 안전을 고려해 주변에 편의점이 있고 늦은 시간에도 밝고 도심지 내에 위치한 곳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숙소를 예약하는데 몇 시간씩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소를 예약할 때는 다양한 웹사이트를 비교하겠지만 사실

대부분 글로벌 대형 호텔 예약 사이트의 할인율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할인율보다는 [ 일. 월. 화. 수. 목 VS 금. 토 ] 주말이 비싸다는 점을 인식합시다. '지역에 따라 성수기 비성수기 기간 차이가 크구나'정도로 접근하시는 게 더 유리합니다. 시간도 돈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행에 앞서


여행 도중에는 되도록 열린 마음과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게 익숙하고 당연하지만 그곳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문화와 관습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는 상황에는 사람들에게 물어봅시다. 만약 길을 찾지 못해서 헤맨다면 서툰 외국어에 겁부터 먹고 구글 맵에 의존하기보다는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 봅시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친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알지 못했던 정보를 추가로 더 알게 될 수 있습니다.


현지의 친구가 없을 때의 팁으로는 숙소 프런트 직원에게 노고의 감사와 칭찬을 건네며 그들이 매뉴얼로 관광객에게 소개하게끔 유도된 책자가 아닌 현지 직원들이 실제 이용하는 식당들의 정보나 숨겨진 명소들에 대한 정보. 최근 주의해야 할 점 등을 많이 얻어서 참고합니다.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에서는 더욱더 현지인과 싸우려고 하는 행동은 위험하니 피해야 합니다.  

특히, 필리핀과 같이 총기휴대허용 국가 또는 치안이 안 좋은 국가에서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절대로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바가지를 씌우는 현지 택시기사 또는 상인에게 욕을 퍼붓고 싸우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본 사례도 있습니다. 단순히 총기로 위협하는 게 아닌 실제로 발사하는 경우가 있으니 싸움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귀중품은 소지하지 않고 다니고 사용할 경비만 들고 다녀서 위급한 상황시 그냥 주고 나오는 것이 낫습니다. 생명보다 귀한 건 없습니다.  





하편에서는

새로운 여행 만들기 ( 낯선 장소, 낯선 사람 )

비용 줄이기 ( 스스로 감정평가 하기)

여행 구성원으로 참여했을 때 Tip


그리고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는 여행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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