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국경

전쟁의 길 1/4

by 화가 경영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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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Show Series no.29 Street Style Milano

Watercolor 40x30 artist 화가경영학자


2022/7/13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줄 모릅니다. 도시가 폐허로 변하고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몸서리쳐집니다. 푸틴을 향한 분노가 치밉니다.


그런데 역사상 수 없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면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냥 푸틴 개인의 문제로 욕하고 화낼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전쟁이 끊이질 않는 것일까요? 전쟁이 그렇게 자주 일어나는 것은 세상의 적지 않은 국가 통치자들이 전쟁을 일으킬 기회를 기다리거나 만들어 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목적은 한결같이 국경을 바꾸는 데 있습니다. 기존의 국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지요. 높은 산맥이나 큰 강, 바다와 같은 자연적인 장벽으로 국경이 만들어져 있는 경우에는 국경을 바꾸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아예 전쟁을 일으킬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겁니다.


국경이 인위적으로 설정된 것이라면 기존의 국경에 접하는 모든 나라들이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인위적 국경 설정이 전쟁의 결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긴 나라나 진 나라나 불만을 가지기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의 전쟁이 또 다른 전쟁의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모든 나라가 힘만 있다면 전쟁을 일으키려 할 것이기 때문에 항상 전쟁의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멀리 볼 것 없이 왜 한반도에서 전쟁의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는가 생각해 보면 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와 같이 같은 뿌리에서 나와서 서로 다른 나라가 되면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봐야겠지요. 벨라루스처럼 러시아의 품 안으로 들어가면 러시아와의 전쟁은 피할 수 있겠지만 우크라이나와 전쟁에는 휘말릴 수밖에 없겠지요. 결국 이번 전쟁이 일어나게 된 가장 직접적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 벗어나려는 것, 즉 러시아와의 인위적 장벽을 높이려고 했던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캐나다처럼 인위적으로 설정된 국경을 가지고도 평화를 누리는 나라가 있는 것을 보면 전쟁이 일어나는 데 다른 필요조건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필요조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조금 더 언급하려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러시아에서 출발하여 세계 모든 지역의 전쟁과 분쟁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는데 지리적 요인을 가장 큰 설명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분쟁을 그리고 있어서 최근 출판된 책인가 했는데 출간 연도를 보니 2015년이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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