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카오/당근마켓/버킷플레이스 포트폴리오 합격 Tip
1편도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dolcelatte/2
지난 글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에 어떤 프로젝트를 넣을지 선정하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 주관적으로 쓴 글임으로 100% 정답은 아닙니다.
지원하고 싶은 회사의 JD(job description) 살펴보기
지원하고 싶은 회사의 JD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어떤 프로젝트를 넣고, 어떻게 구상할 건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예시로 토스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 정말 쉽게 말해서 정량적이란 수치로 결과값이 나오는 것,
정성적이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 일을 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데이터 기반으로 일하고 싶어도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다면 더 어려울 것이다.
나 또한 그런 환경이었고 데이터에 있어서 소극적 태도로 일을 해왔었다.
하지만 포폴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공유된 회사의 자료들을 모두 살펴보았고
알게 모르게 데이터 기반으로 내가 일을 해왔음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현 회사의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너무 올드하다는 의견을 듣고 개선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 프로젝트는 정성적 데이터를 가지고 개선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나의 프로젝트 하나하나를 돌아보면서
"난 어떤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디자인을 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떤 프로젝트를 내 포폴에 넣을 것인지 선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계기로 나는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자세로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한 사용자의 불편함이 있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디자인을 ~하게 개선하였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면 좀 더 깔끔하게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
- 실제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에 넣으면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이미 실무에서 했던 프로젝트들이 있어 1번을 토대로 선정하였다.
- 이제는 내 디자인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이다.
나는 포트폴리오에 커뮤니케이션으로 설득한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를 넣었다.
"내부에서 반대가 있었지만 정성적, 정량적 데이터를 가지고 설득하여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라는 스토리를 포폴에 녹여내려고 노력하였다.
- 1~3번까지는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라면
4번의 경우는 실제적으로 디자인을 하기 위해 툴을 다루는 실력이나,
조형적으로 완성도 있는 디자인을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부분이라고 내 나름대로 해석하였다.
해당 능력은 디자이너에게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포트폴리오에 넣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 디자인이 촌스러워졌다면 리뉴얼하여 넣는 것을 추천한다.
- 나의 경우는 구조화된 UI를 보여주기 위하여 프로젝트마다 디자인 가이드를 넣었다.
그리고 가이드에 따라 작업하였다면 당연히 일관된 UX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데이터를 통해 개선한 경험이 있다면 포트폴리오에 넣은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론칭 후 00페이지에서 이탈률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 방식으로 디자인을 개선하고 이탈률이 00% 개선이 되었다."
라는 내용으로 Before / After를 한 장에 담으면 된다.
포폴을 만드는 동안 JD를 계속 읽어보며,
해당 내용이 내 포폴에 녹아들어져 있는지 계속 확인하면 좋다.
Illustration by Icons 8 from O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