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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체라떼 Jan 19. 2023

프로덕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제작기 (3/3)

토스/카카오/당근마켓/버킷플레이스 포트폴리오 합격 Tip

1~2편을 먼저 읽고 오시면 좋습니다 :)

https://brunch.co.kr/@dolcelatte/2

https://brunch.co.kr/@dolcelatte/3

* 주관적으로 쓴 글임으로 100% 정답은 아닙니다.




어떤 프로젝트를 넣을지까지 선정했다면, 포트폴리오 제작을 시작하면 된다.

여러 명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면접관들 입장에서 생각해서 스크롤하여 볼 수 있는

PDF방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였고 피그마로 제작하였다.


실제 포트폴리오 중 일부


표지

신입시절엔 포트폴리오에 컨셉을 짜서 제작하기도 하였는데

안에 내용에 더 집중되었으면 좋겠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2022 Portfolio]를 타이틀로 썼다.


자기소개

자기소개의 경우 채용공고를 읽어보면서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런 능력이 있고, 이러한 경험이 있으며, 이런 마인드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라는 내용을 작성해서 넣었다.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서 계속 고민해 보고 간단하게 쓰려고

노력을 많이 한 페이지이다. 그래서 가장 앞페이지이지만 가장 마지막에 만든 페이지이기도 하다. 


주요 이력

이력의 경우는 어차피 이력서(또는 경력기술서)를 따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주요 프로젝트와 내가 맡았던 업무와 결과에 대해 같이 작성하였다.


목차

어필하고 싶은 프로젝트 순으로 순서를 구성하여 목차를 만들었고
눈길을 끌기 위해 썸네일을 제작하고 프로젝트명/한 줄 설명/프로젝트 기간/툴킷/역할을 포함하였다.



포트폴리오 스토리텔링

- 포트폴리오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중요하다. 디자인된 화면만 나열하는 형식이 아닌 

1. 사용자의 니즈가 무엇이었는지(혹은 불편함)
2. 니즈(혹은 불편함)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였는지
2. 이 기능으로 사용자의 불편함이 개선되었는지
3. 개선되었다면 결과적인 수치는 어떤지

프로젝트의 스토리가 연결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브런치글에 포트폴리오 팁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덧붙이고자 한다.


포트폴리오 안에 문제의 인식, 해결을 위한 시도, 결과까지 원활하게 스토리텔링이 되어 있으면 100점인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해요.

출처 : https://brunch.co.kr/@kakaobankplus/56



문제인식

많은 디자이너들이 나는 디자이너인데 포트폴리오에 기획적인 부분을 넣는 게 맞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문제인식을 위해 기획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것이 맞다.


내가 생각한 문제가 아니라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통해 문제인식을 해야 한다.

- 내가 보니 사용자가 불편해할 것 같아서 개선했다 (X)
-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보니 해당 부분에서 사용자가 불편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선했다 (O)

데스크리서치, 서베이를 활용하여 문제인식 페이지를 만들고, 사용자의 painpoint를 발견하는 과정까지 담으면 좋다. 해당 부분이 어렵다면 비핸스나 노트폴리오를 보면 참고할만한 좋은 포트폴리오가 있으니 참고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문제해결(디자인)

- 문제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painpoint를 발견하였다면, solution을 도출하여야 한다.

painpoint와 solution(디자인)이 딱 맞아떨어져야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가 되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서 제작해야 한다.

- painpoint : 후기 쓰기가 귀찮음 
- solution : 키워드 선택으로 빠른 후기 작성 가능
- design : 키워드 선택으로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화면

해당 내용들을 한 페이지에 담아서 제작하면 된다.

페이지의 타이틀명은 "Review"라고 적기보다는 "귀찮은 후기 작성, 키워드 선택으로 빠르게"라고 적어
면접관이 페이지의 타이틀만 보고도 어떤 페이지 인지 인식 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결과

내 디자인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해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결과페이지를 넣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는 간단한 프로젝트 리뷰와 함께 수치적인 자료를 넣었다.

데이터를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 이야기를 첨부합니다 :)

회사에서 데이터를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가 요청해도 되는 걸까?", "내가 봐도 되는 자료일까?"라는 생각으로
데이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였었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정성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QA팀에게 "사용자 리뷰를 볼 수 있을까요?"하고 요청드리니
흔쾌하게 공유해 주셨고, 정량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팀에게
"결제 체결률을 볼 수 있을까요?" 하고 요청드렸더니 데이터스튜디오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내가 만든 화면에서 이탈률은 얼마였는지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이전과 같이 데이터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요즘도 주기적으로 데이터스튜디오를 확인하여 방문자 수나 체결건수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앞으로 데이터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서비스 개선을 목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요청한다면 공유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 결과



서류에서 떨어졌었던 기업에 재지원해서 붙으니 정말 뿌듯했었습니다 :) 

하지만 면접을 보고 나니 제 포트폴리오가 완벽하진 않더라고요.

가고 싶은 기업을 한 번에 여러 개 지원하기보다는 텀을 두고

면접을 보면서 조금씩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포트폴리오 만들 때 너무나 힘들었지만 배운 점도 많았기에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글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Illustration by Icons 8 from 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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