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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젠 May 27. 2024

티끌만큼의 열정이라도 있었다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



내가 무언가를 진짜 열정적으로 열심히 했던 적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 잘하고 싶어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해야 하니까 했던 거 같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기보다는.

주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일을 하고, 그 시간과 노력으로 인해 이루어낸 결과에 그냥 만족했던 거 같다.

그래도 다행히 중간은 유지했기에 특별하진 않지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좀 더 욕심이 많고 목표지향적이고 매사에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면. 과정이 아닌 결과를 중요시했다면.

지금까지 해오던 것보다 열심히 수 있었을까?

그로 인해 내 인생얼마큼 달라졌을까?  


오늘 대학생들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으로의 진로를 꾸준히 고민하고, 자신이 얻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새삼 부러웠다.

나의 식어버린 열정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졌다.


나 자신을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삶은 나를 위해 흘러가니까. 내가 방향을 정해야지.


힘내자.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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