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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권태주 Apr 06. 2024

들꽃 시인 농장

2004년이었나보다. 대부도에서 3년 근무를 하고 안산으로 나와서 근무하는데 운영위원장하던 학부모의 연락이 왔다. 대부도에 좋은 땅이 나왔다는 것이다. 아내와 함께 가 보았다. 바다가 가깝고 전원주택 단지 옆에 있는 토지였다. 아내는 토질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덜컥 계약을 했다. 세월이 흘러 20년이 지난 2024년 봄날


오늘은 혼자서 밭에 부직포와 비닐을 덮었다. 혼자 하려니 힘이 들었다.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에 끝이 났다. 체력의 한계를 느껐다. 아들이 왔더라면  쉬웠을 것을 너무나 힘이 들어 중간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고갈된 체력에 힘을 얻고 나머지  일을 마쳤다. 남은 일은 10일에 마쳐야 한다. 올 해에도 나무를 더 심을 생각이다. 앵두꽃이 활짝 피어 내 기분을 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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