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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먹은 것들

속초 놀기 2

by 선우비

가장 기억나는 먹거리 : 꼴뚜기


고성에 있는 해수욕장을 자주 들르다 보니 오다가다 토성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볼 일이 많았다. 동해안 오징어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오징어 크기인데 오징어 보다 더 비싼 가격이 붙어있어서 봤더니 이름이 꼴뚜기다.

그동안 꼴뚜기는 오징어에 비해 한참 작은 거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어물전 아저씨에게 물어봤는데, 꼴뚜기가 맞댄다. 붉은 껍질이 얼룩덜룩 붙어있어서 비주얼적으로 머뭇하게 만드는 감이 있었다. 어쩔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물전 아저씨가 아주 끝내준다고 장담을 하셔서 사서 데쳐먹어 보았다.

"오~ 부드러워!"

"오징어랑은 비교도 안 되게 살살 녹는다."

저 크기에 저 부드러움이라니... 이 정도면 황제 오징어가 아닌가! 순식간에 다 먹었다. 두 마리 사 올 걸...

지금이 제철이라 나중엔 안 나온다는 말이 떠올라, 근처에 갈 일이 있을 때 들러서 또 사다가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국산 꼴뚜기!


크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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