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이 아닌 AI에게 최적화하라

'AI가 내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시대'에 걸맞는 글쓰기 패러다임의 전환

by 이연곤

한국에서 ChatGPT에게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보신 적 있나요?

PC를 구매해야 한다. AI 개발자를 위한 PC 사양을 충족하는 제품을 추천해줘
추천해준 제품의 판매처 URL을 제품의 이미지와 함께 좌우 스크롤 목록으로 보여줘

추천 요청에 ChatGPT는 제품 이미지가 좌우로 스크롤 되는 목록과 함께 하단에 판매처 링크 및 사양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답니다!

(심지어 저는 무료 버전으로 ChatGPT를 쓰고 있어요 ㅎㅎ)



LLM과 쇼핑, 어디까지 왔을까?

미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AI에게 물어보고 바로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들이 자주 던지는 필요가 서서히 현실로 되고 있다고 합니다. 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은 단순히 제품을 추천하는 수준을 넘어, Shopify·Instacart·Klarna와 같은 서비스와 손잡고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가 “이 제품 사고 싶어”라고 입력하면, AI가 곧바로 해당 상품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아주고, 결제 직전 단계까지 안내하는 식이죠. 다만 보안과 법적 문제 때문에 최종적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를 승인하는 과정은 여전히 사용자의 몫이니 안심하세요.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상황이 조금 달라서 추천과 링크 제공에 머물고 있지만, ChatGPT의 쇼핑 기능이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국 또한 머지않아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직접 결제를 처리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동시에, LLM이 쇼핑 어시스턴트로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은 분명합니다. 앞으로는 AI가 가격 비교, 리뷰 분석, 재고 확인은 물론, 개인화된 장바구니 관리까지 대신해주고 사용자가 ‘승인’만 누르면 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비자에게는 더 편리한 쇼핑 경험이, 기업에게는 새로운 판매 채널이 열리고 있는 것이죠. ‘AI가 내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SEO에서 LLMO로: AI가 읽고 말하는 글쓰기의 시대

“검색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시대는 저물고, 이제는 “LLM 최적화(LLMO, Large Language Model Optimization)”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가 열렸습니다. 과거 SEO는 키워드를 연구하고, 검색 엔진 알고리즘에 맞춰 단어를 배치하는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LLM은 다릅니다. 사용자가 던지는 질문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하고, 대화 속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답을 뽑아냅니다. 이제는 “어떤 키워드를 얼마나 넣었는가” 보다 “AI가 이해하기 좋은 맥락과 구조를 갖췄는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제는 광고비를 많이 낸 업체가 상위로 노출되는 게 아니라, 진짜로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AI가 골라주는 방식입니다. 다시말해, 사용자가 입력한 필요 조건들을 모두 고려해서 그 상황에 딱 맞는 제품을 골라주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내 상품을 어떻게 기획하고 설명하느냐가 핵심인 시대입니다.


소비자는 검색 결과 페이지보다 LLM의 첫 번째 추천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구글 1페이지에 오르는 싸움에서, AI 대화 속 첫 번째 답변이 되는 싸움으로 무대가 바뀌고 있는 셈이죠. “우리 브랜드가 AI 대화 속에 등장하려면 어떤 문맥과 스토리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라는 질문이 곧 경쟁력의 핵심이 됩니다. 검색의 무대는 줄어들고, 대화의 무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SEO 전략과 더불어 LLMO 전략을 동시에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는 SEO를 넘어 LLM 최적화 글쓰기 시대입니다. AI 대화 속에서 선택받는 글이 곧 브랜드의 힘이 됩니다.



LLM 최적화란 무엇인가?

LLM 최적화(LLMO) 글쓰기는 단순히 문장을 잘 쓰는 것을 넘어, AI가 정답처럼 인용하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다시말해,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내 상품을 잘 이해해서 추천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의 글쓰기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명확하고 간결한 문장

논리적 인과관계가 드러나는 서술

표·리스트·구조화된 정보 활용

맥락 안에서 반복되는 핵심 메시지

사실 이런 글은 인간 독자뿐 아니라 AI에게도 “추천할 만하다”는 신호를 줍니다.


여기서 특히, 인과관계가 드러나는 맥락 글쓰기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과장이 아니라 고객의 언어로 말하듯이 쓰는 글이란 무엇인지, 다시말해 고객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고 사람에게 말하듯 자연스러우면서 필요한 정보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글쓰기 방식은 어떠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LLM 시대의 최신 서사 기반 글쓰기 전략 - 하몬 서클

인과관계가 드러나는 맥락, 서사 기반 글쓰기 방식으로 하몬 서클을 소개합니다. 미국 작가 댄 하몬(Dan Harmon)의 스토리 서클(Story Circle)이 보여주는 8단계의 원형 구조로, 주인공의 변화 과정입니다. 하몬 서클은 주인공이 평온(You)→욕구(Need)→도전(Go)→갈등(Struggle)→획득(Find)→대가(Take)→귀환(Return)→변화(Change) 순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순환형으로 표현합니다. 이 구조는 조셉 캠벨의 전통적 영웅 서사(Hero’s Journey)를 단순화한 것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본래 세계로 돌아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이야기를 강조합니다.


AI가 단순 데이터가 아닌 ‘맥락 있는 답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 브랜드의 가치와 차별성을 담아야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죠.



SEO가 “검색엔진에게 잘 보이기 위한 글쓰기”였다면, LLM 최적화는 “AI가 읽고 이해하고, 다시 사람에게 말해주기 좋은 글쓰기”입니다. 차이를 느껴보세요.


실습 교본

준비물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

Gemini 또는 ChatGPT


실습 프롬프트 1

브라이트학교의 수강생 3명은 다음과 같다.
* 중학교 교사: 늘 새로운 교수법을 찾고 있었지만, 디지털 기기나 IoT 수업이 낯설고 막막해했습니다.
* 평생교육원 강사: 교양 중심 프로그램만 반복되어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교육을 새롭게 개설하고 싶어 했습니다.
* 교육대학원 재학 중인 학생: 앞으로 교사가 되었을 때 차별화된 수업을 위해 IoT와 인공지능 융합 수업이 자신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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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명의 수강생의 필요를 브라이트학교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과정이 충족시켜주었다.

각 수강생을 토대로 LLMO 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표로 보여줘
1. 열은 LLMO 개요와 LLMO 글, 행은 3명의 수강생.
2. LLMO 글에서 8단계는 괄호로 넣을 뿐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한 편의 글로 작성


프롬프트1에 따른 LLMO 스타일 개요와 글 표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프롬프트 1 의 결과


주인공의 여정이 드러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하몬서클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실습 프롬프트 2

브라이트학교의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소개하는 SEO 글의 개요를 작성해줘
실제 SEO 글을 작성해줘.

프롬프트2에 따른 SEO 스타일 개요와 글은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

프롬프트 2 의 결과


키워드 최적화와 검색·클릭 유도를 반영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실습은 구조적/스토리텔링 글쓰기(LLMO)와 전통적 키워드 중심 글쓰기(SEO)의 차이점을 보여줍니다.


LLMO는 스토리텔링 구조에 맞춘 변화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인물소개를 시작으로 갈등-전환점-결말을 평온(You)→욕구(Need)→도전(Go)→갈등(Struggle)→획득(Find)→대가(Take)→귀환(Return)→변화(Change) 순으로 개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SEO는 검색 시 노출이 잘되고 클릭률을 높이는 키워드와 후킹 제목을 포함한 개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엔 ‘키워드를 몇 번 넣었는지’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AI가 인용할 수 있게 문장을 작성했는지’, ‘단락이 완전한 답변을 제공하는지’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는 키워드 전략보다 질문에 응답하는 콘텐츠가 살아남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컨설팅 사례에서는 연구자료나 설문 결과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최신성을 가진 콘텐츠를 제작한 후, 실제로 GPT계열 AI 요약에서 인용되며 트래픽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콘텐츠 업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과거식 SEO 일변도 글쓰기는 점차 기피되고 있습니다.


웹 글쓰기 트렌드가 “기존 SEO 중심 → AI 최적화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지금, 클릭 유도를 위한 자극적 제목과 단순 키워드 나열 대신, 데이터 신뢰성 확보된 스토리텔링 기반의 구조적 글쓰기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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