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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희정 Aug 21. 2024

서양란

이별을 준비하며

세상을 달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이제는 미쳐가는 8월까지,


한 달이 넘도록

내 곁을 

지켜준 란.


미소

환희

행복


출근 때마다

인사를 하고

고백도 한다. 


예쁘다

고맙다

사랑한다


설명하지 않아도,

어떤 말을 해도,

말하지 않는다 해도


섭섭해하지 않고

수긍하고

불평도 없는 너.


가을이 오면

떠나겠지만

황홀한 이 순간은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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