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파도 앞에 속수무책이네요....
"삶의 변화, 변화의 흐름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적 전환점을 상징"
통제할 수 없는 영역 속에서..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나는 매일 고통과 인내를 견디며 살아갑니다.
지금은 파도가 와도
그저 조개만 줍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 속에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끝없이 흐르는 눈물은
좀처럼 마르지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내는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온 마음과 온몸은
한곳에 붙들린 채 매일 머물러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중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에
두려움은 더 깊어집니다.
내일이면
더 큰 파도가 밀려올 것만 같아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그럼에도
간절한 기도로
소중한 사람과 다시 연락이 닿았습니다.
이제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다립니다.
내가 지금 가장 잘하고 있는 일은
블로그와 브런치를 운영하는 일입니다.
생각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공간에서
나는 잠시 위안을 얻습니다.
나는 나의 사랑에
끝까지 책임질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인내하며 견디다 보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은
인고의 시간을 건너야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운명의 수레바퀴 앞에서
희망만은 놓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