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만 되면 탈북민들은 뭘 하나?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을 떠난 탈북자들의 마음은 언제나 복잡해 진다. 특히 국경을 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한 탈북자들에게 이 시간은 더욱 애틋하고 복잡한 감정의 집합소가 된다. 

명절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여 웃음을 나누고, 고마움을 표현하는 시간이지만, 그들에게 이는 먼 곳에 두고 온 가족과의 추억, 그리움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하다. 

북한에서의 명절은 남한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가족의 날이다. 설날과 추석은 가족들이 모여 성묘를 가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낸다. 이런 전통은 탈북자들에게도 깊이 내재되어 있으며, 그들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명절의 전통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가족과 떨어진 채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그들에게 이 시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의 시간이다. 

탈북자들은 명절을 맞이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고향의 명절 분위기를 재현하려 한다. 집에서 전통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같은 처지의 이웃이나 친구들과 작은 모임을 갖기도 한다. 그들은 음식을 나누며, 고향의 이야기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잠시나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랜다. 

명절이 되면 탈북자들은 더욱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히곤 한다. 명절의 의미가 가족과 함께 하는 것에서 크게 비롯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그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이 시간은 그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실과 멀리 떨어진 가족에 대한 슬픔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중적인 감정 속에서도 그들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삶을 긍정적으로 꾸려나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