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조회가 승인되었습니다."
그동안 오래 기다려왔던 기쁜 소식을 받았습니다. 백수 생활 탈출하게 됩니다.
돌아서면 이름도 알 수 없는 풀들이 자라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땀이 많아 조그만 움직임에도 금방 옷이 젖습니다. 야무지게 모기나 벌레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장을 하였습니다.
가끔 뒤뜰에서 뱀도 몇 번 보았기에 행여 뱀의 등장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기도 합니다.
뒤뜰이 깨끗하게 정리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전화를 받았습니다. 에이전트는 저에게 새로운 회사를 소개하였습니다. 며칠 후 IBM 담당자와 면접을 하였습니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저로서는 매일 출근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 그다지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포기를 하였습니다.
한 달 후, IBM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매일 출근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2024년 12월, 신원조회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2025년 2월 28일 실직, 그리고
작년 12월에 구입해 두었던 한국 방문 비행기 표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화상 통화로만 만났던 자식과의 만남이 무산되었으니... 저 또한 한 달 한국 방문에 기대와 흥분되어 여러 가지 계획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컸습니다.
지금은 다시 시작될 일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생활에 마지막 직장이 되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