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Way Doors, COE
빅 테크로 이직은 내 커리어 시작부터 목표였다. 대략 2023년 여름쯤에 지원해볼까 생각했었고. (경제위기가 와서, 내년에 지원했으면 확률이 굉장히 낮았을 것이다.)
그런데 2022년 3월 직장인 5년 차 92년생(31살)에 링크드인으로 아마존 리쿠르터란 사람이 연락 왔다. "아마존 캐나다에서 사람 뽑는데 한번 면접 봐볼래?" 당시엔 인정받은 거 같아서 기분 좋았는데, 알고 보니 리쿠르터가 링크드인 프로필 가진 사람들한테 다 뿌린 걸로 들었다. 뭐 여하튼 실력 테스트 겸 한번 봐보자라고 생각하고, 5월에 어쩌다 합격했다.
9월에 토론토에 도착해서 3주간 숙소를 전전하고, 출근하는 주간에 아파트에 들어왔다. 토론토 생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이 아파트다. 뷰가 정말 좋아서다. 한국에선 이런 뷰를 본 적도 없었다.
여하튼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에 우리 부서에서 뭐를 느꼈냐고? 어마어마하다. 당장만 생각나는 것은 Two way Doors, COE, 금요일엔 배포하지 않기다.
- Two way doors, https://www.scarletink.com/two-way-doors-vs-one-way-doors/-
- COE, https://aws.amazon.com/blogs/mt/why-you-should-develop-a-correction-of-error-coe/
누가 생각하기엔 당연한 거 아니야? 겠지만, 업무 하는 동안 좋은 원칙들을 계속 상기시켜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건 정말 정말 정말 특이하다. 더군다나 이 동료들은 그냥 나와 같은 엔지니어다! 이런 건 보통 매니저들이 강조해서 말하지, 나와 같은 직책의 엔지니어들이 이야기하다니!
그런데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반복 언급은 내 생각 프로세스에 훌륭한 원칙들을 각인시킨다. 난 좋은 원칙과 개발한다는 확신이 생기고, 더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생긴다.
4번째 회사 캐나다 아마존 진짜 신기하다. 모든 회사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캐나다 아마존에서 더 성숙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