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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오이사 Nov 24. 2024

달의 발톱

몽환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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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발톱

                                             삼육오이사(36524)    




그렇잖아
붙어 있으면 정이 들고
정이 들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

달을 사랑하게 된 등燈이
그의 발톱을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다는 것
그렇게 서서히 닮아가고 싶어 한다는 것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게 초승달만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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