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to ONE(제로 투 원)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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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트레바리 북클럽을 참여해 보았습니다.
독서 모임, 북클럽이 처음이고 유료로 참여하는 것 또한 처음이었기에 생소하게 다가왔습니다.
"제로 투 원"이라는 책은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 '기술(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창업자와 경영자를 위한 내용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북클럽에서 독후감을 쓰며 크게 와닿았던 내용들이 있어, 이를 브런치에서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지금은 아무리 유명하고 친숙한 아이디어라도
한 때는 알려지지 않고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였던 적이 있다.
제로 투 원 책에서는 0에서 1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술'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경험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저에게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보기 위한 시각으로 접근했고, 인상 깊었던 내용들 위주로 저의 주관을 정리하겠습니다.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진실 속에서 반대되는 거짓을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진실 속에서 ‘잘못된 진실’을 찾아낸다면,
그 뒤에 숨겨진 사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서 이해가 어려운 수직적인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종종 봤었습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스스로도, 업무를 하곤 있지만, 왜 하는지 모르고 있던 저 자신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시사항이 있을 때마다 배경과 문제를 정리하는 1페이지 문서를 작성했고 이 과정에서 지시자분의 의도를 여쭤보고 저의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로 지나가기도 했지만 제 의견이 반영되어 변화를 만들어내는 경험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느낀 점은, 생각 없이 따르는 것만으로는 이렇게 변화를 만들어낸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란 점입니다.
창의적인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한 첫걸음은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는 면접을 볼 때, 아래의 질문을 꼭 한다고 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에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책의 저자는 글로벌과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답변을 했었습니다.
저는, 저의 입장에서 질문을 고민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답을 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진실은 먼저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전’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한 준비를 위한 기준은 없으며, 설령 준비 했더라도 100% 성공은 보장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접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 어떻게 준비하고 도전해야 할지 알기 어렵습니다.
'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할까?'라는 고민을 했을 때, 근본적인 이유는 '실패'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가 없다면 성공도 없다는 점입니다.
최소한의 준비만으로도 도전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추상적인 목표와 계획을 더욱 명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의 다음 문구가 공감되었습니다.
뭔가 어려운 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성취해 볼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숨겨진 비밀에 대한 신념이야 말로 진실과 다름없는 것이다.
사업팀과 제품팀이 갈등 맺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책을 보며 그 원인의 일부를 볼 수 있었고 다음 내용이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고객들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는다.
고객을 찾아오게끔 만드는 것은 보기보다 쉽지 않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했다 하더라도
효과적으로 팔 수 있는 방법을 발명하지 못했다면 사업성은 형편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업팀과 제품팀의 갈등의 주요 원인은 '입장의 차이'와 '소통을 위한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사업팀은, 제품의 기능과 한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제품팀은, 제품이 시장에서 고객과 어떻게 연결되고 판매되는지 알기 어려워합니다.
사업팀은,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을 고민합니다.
제품팀은, 제품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략에 집중합니다.
결국, 모두가 회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각 팀의 목표와 접근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상이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서로가 소통할 준비를 하는 것
2. 각 팀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배려하는 것
저는, 위 두 가지를 위해서는 '누군가' 나서야 하고 그게 꼭 리더, 팀장, 담당자, 책임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자, 경영자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하지만, 평소 생각할 필요가 없었고 그래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책을 통해 보면서, 제가 보지 못했던 시야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즉, 조금 더 넓게 보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책이나 정보와 같은 것들은 기록하지 않으면 휘발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남들에겐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지기 위해 글을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