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투자자 리드 호프먼과 GPT-4의 대화
<내용 요약>
∙깨달음의 순간
: 영혼이 깃든 새로운 도구를 발견해 미래를 위한 여행 안내서를 쓰다
인류의 진보에는 언제나 위험성, 계획, 대담함, 결단력 그리고 특히 희망이 필요했다. GPT-4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희망과 자신감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하는 태도야말로 진보를 향한 첫걸음이다.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AI를 올바른 도구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1장. AI가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을까?
: 공교육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도, 부정행위를 더욱 부추길 수도 있다.
• 낙관적 시나리오 – 거대 언어 모델은 향후 교육 분야에서 강력한 도구가 되어 학습법과 교수법을 변화시킬 것이다.
• 비관적 시나리오 – 거대 언어 모델은 향후 교육 분야에서 사용되겠지만 그 잠재력이 온전히 실현된 모습은 아닐 것이다. 접근성 부족과 기술의 오용 및 남용 가능성 때문에 공평성이 떨어지는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 혼합 시나리오 – 거대 언어 모델은 향후 교육 분야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학습법과 교수법을 변화시키는 잠재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2장. 독창적인 창작물 vs 저품질의 모방작
: 생계를 위협당할 것인가, 영감의 원천으로 사용할 것인가
창작자와 기술 혁신의 관계는 복잡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GPT는 인간과 기계의 창조 작업과 문화 생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 창작의 보조 도구 2) 창작의 경쟁자 3) 창작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GPT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조 작업과 문화 생산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는 인간과 기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에서 우리의 역할과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3장. 범죄자를 체포하고 정의를 수호하는 AI
: 정의를 박탈당한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까?
AI를 사용해 우리의 인간성, 연민, 지능을 증폭시키며 더 낫고 보다 공정한 사법제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불의로 가득 찬 제도를 고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4장. 저널리즘과 저널리스트의 미래
: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진실된 정보와 인간성으로 무장하라
결론적으로 나는 저널리스트들이 GPT-4와 같은 도구를 적극적으로 기존 업무 환경에 통합시켜서 노력의 결과를 증폭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를 희망한다. 또한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저널리스트들이 인간적인 판단력과 감독력을 발휘하기를, GPT-4를 생산적인 도구로 만들어 힘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
5장. 소셜 미디어에서 벌어질 일들
: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자아를 입은 챗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강력하고 새로운 도구와 역략을 갖춘 수천 명의 혁신적인 크리에이터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열정적으로 탐구해서 유튜브라는 마법 같은 장소가 만들어졌다. 앞으로는 AI를 통해 이런 케이스가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다. 챗봇은 미래의 가능성을 품은 수많은 경로 중 하나에 불과하다. 아직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사람이 열쇠를 쥐게 될 것이다.
6장. 일의 변혁을 불러오는 도구
: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력 또는 노동자를 대체할 위협
AI가 기존의 커리어 경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AI가 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AI라는 도구가 일상적인 업무 프로세스의 핵심이 되는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전문가들은 AI가 제공하는 기회를 붙잡아, 생산성을 더욱 높이고 보다 의미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7장. 리드 호프먼을 대신할 GPT-4
: 작가이자 창작자, 자선가로 일하는 리드 호프먼의 업무에 GPT-4를 적용하다
AI는 내 일과 자선 활동 모두에서 분명 혁신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효율성과 생산성, 창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내가 지원하는 조직과 단체들이 더욱 많은 지지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운영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그들의 영향력을 증폭시키도록 AI가 힘을 발휘할 것이다.
8장. AI가 없는 일을 지어낼 때는?
: AI가 오류와 조작된 정보를 제공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거대 언어 모델의 잠재력에는 사실이 아닌 자료를 생성한다는 측면도 있음을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이런 아웃풋을 부정적인 실패가 아니라 ‘잠재력’이라고 부른다. 이 지어낸 텍스트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개념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사고를 증폭시킨다.
충분히 괜찮은 지식을 넘어, 훨씬 더 인상적인 목적지에 도달하는 도구. 진실의 원천인 동시에 영감의 원천으로 기능하는 도구. 우리의 가정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줄 뿐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떠올리도록 자극하는 도구. 이것이 GPT의 미래에 대해 내가 품고 있는 개인적인 비전이다.
9장. 공공 지식인의 역할을 기대하다
: 상상 속 인물과의 대화로 대중 담론의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GPT-4가 기계적으로 생성하는 이야기들이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해냈던 것처럼 민주화를 계속 이어가고, 대중 담론에 기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GPT-4는 우리의 사고에 새로운 종류의 인풋을 넣어주는 강력하고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작업을 할 때 인풋과 도전, 영감이 될 만한 전 세계의 텍스트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합성해서 제공한다. 공공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GPT-4의 아웃풋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동시에 미심쩍게 느껴지는 부분을 발견할 것이다. 이런 아웃풋은 권위가 없고, 확률적으로 짜깁기되어 생성된 작업물이다. 대중 담론은 끊임없이 진행 중인 작업이다.
10장. 호모 테크네의 등장
: 호모 사피엔스에서 진화한 신인류, 호코 테크네로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다
호모 테크네는 ‘기술적 인간’ 또는 ‘기술에 의해 정의되는 인간’을 말한다. 이 용어는 도구나 기계, 기술을 만들고 사용하는 능력이 인간을 다른 동물과 진정으로 차별화한다는 의미이다.
기술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자동차는 무기가 될 수도, 생명을 구하는 장치는 잠을 자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쓰인다고 해서 자동차가 중립적인 존재가 되는 건 아니다. 테크노휴머니즘을 규정하는 방식에 핵심으로 삼아야 할 원리는 바로 인류에게 폭넓은 혜택을 주는 결과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 21세기의 갈림길에 서서
: 유토피아로 가는 길은 실패와 손해로 포장되어 있다
지금의 불완전한 거대 언어 모델이 점차 개선되어 우리에게 요구하는 피드백이 적어질수록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많은 요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AI 시대의 역설이다. 우리는 GPT-4와 그 계승자들을 인간의 대체물이 아닌 협업 파트너의 자리에 두어야 한다. GPT-4와 같은 도구는 우리를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놀라운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새로운 AI 도구가 점점 많은 능력을 갖추더라도 인간의 창의성과 판단력, 가치관을 우리가 고안한 프로세스의 중심에 두고 작업하는 방법을 계속 찾아내야 한다. 이러한 진전의 길은 호모 테크네가 진화를 거듭하며 걸어온 길이다.
<읽은 소감>
이 책은 AI가 펼칠 미래에 대해 대체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AI는 이미 우리 현실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미 우리 뇌의 역할을 일부 보조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 AI는 머지않아 모든 사람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될 것이다. 저자는 AI가 가져올 혁신과 그 결과가 인류에게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우리가 AI라는 도구를 어떤 방향을 활용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한다. AI가 가장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열 개의 분야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어 급속도로 발전하는 AI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