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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비 Sep 11. 2023

KCB NICE 신용점수 등급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신용점수는 이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이런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신용점수는 상환이력 /부채 수준 /신용거래 기간‧형태 /비금융 정보를 종합해 산정됩니다.

- NICE는 상환이력을, KCB는 신용카드 이용 형태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겨요.

- 일반적으로 6등급 이상이어야 제1금융권 대출,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요. 햇살론 받으려면 신용등급이 낮아야 받을 수 있어요. 



신용대출은 담보 없이 차주의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대출을 말하는데요.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대출신청자의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은행이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를 결정한 뒤 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2023년 9월 기준) 최근엔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자라고 하더라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고금리 기조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연체율 악화에 대한 우려도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신용대출에 더 깐깐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올해 초만 해도 신용점수가 800점대 중후반이면 일부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최근엔 신용점수가 900점이 넘지 않고선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신용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신용대출(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취급 신용점수는 927.4점이었는데요. 이 은행들에서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선 신용점수가 평균적으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뜻이에요. 지난해 12월(903.8점)에 비해 대출에 필요한 신용점수가 23.6점이나 뛰어올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지면 신용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에요. 어렵게 대출 심사를 통과하더라도 기존보다 더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해야만 합니다. 


이처럼 신용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점수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신용점수란 구체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는지, 신용평가사별로 신용점수가 다르게 산정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KCB신용점수(올크레딧)별 인원 분포 @KCB 공시자료)


신용점수는 이 기준들을 바탕으로 결정돼요 


신용점수란 개인의 신용도를 숫자로 나타낸 점수를 말하는데요. 신용도에 따라 점수를 0~1000점으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신용도가 높을수록 점수도 높게 산정되는 방식이에요. 기존에는 점수가 아닌 1~10등급까지의 등급제로 신용도를 구분했지만 2021년부터는 점수 방식으로 신용도를 보여주고 있어요. 


신용점수는 개인별로 상환이력 /부채 수준 /신용거래기간 /신용거래형태 /비금융 신용정보를 종합해 산정되는데요. 각 항목별 세부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환이력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금융사 대출 원리금, 신용카드 결제대금, 세금 등 개인이 지급해야 하는 돈을 제때 지급(상환)했는지 평가하는 항목이에요. 빌린 돈을 얼마나 잘 갚았는지 평가하는 항목이라고 이해하셔도 되는데요. 당연히 연체액이 크고, 연체기간이 길수록 신용점수는 떨어지게 됩니다. 



② 부채 수준 (대출 및 보증채무 등) 


평가 시점을 기준으로 얼마만큼의 부채를 지고 있는지 평가하는 항목인데요. 금융사에서 빌린 대출금과 납입해야 하는 신용카드대금 등이 얼마나 되는지, 보증을 선 채무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출과 채무보증이 발생할 경우 신용점수는 하락하게 되는데요. 반대로 대출을 상환하거나 보증을 해제할 경우에는 신용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인정돼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③ 신용거래기간 


신용카드 이용과 대출 등의 신용거래활동을 얼마나 오랫동안 해왔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신용거래를 해온 기간이 길수록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 산정 절차 @NICE평가정보)


④ 신용거래형태 (신용체크카드 이용정보)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 신용카드 할부금액,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등 여러 행태의 신용거래를 얼마나 적절히 이용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잘 사용할 경우 신용점수가 올라가지만 할부 결제나 현금서비스를 과다하게 이용했을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⑤ 비금융 신용정보(성실납부실적 등) 


개인의 신용도를 보여주는 금융 분야 외 정보를 말하는데요.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통신비(휴대폰 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을 밀리지 않고 제때 납부했는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금융 신용정보는 개인이 별도로 제출했을 경우에 신용점수에 반영되는 편이고요. 소득금액증명을 제출했을 경우에도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NICE 점수와 KCB 점수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이처럼 개인의 신용점수는 크게 이 5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평가‧산정되는데요. 대출 신청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신용평점을 조회해 보신 분이라면 개인 신용점수에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대표적인 개인 신용점수는 NICE신용점수와 KCB신용점수(올크레딧)가 있어요. 


NICE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국내의 대표적인 신용평가 회사입니다. 은행 등 금융사에서 대출을 심사할 때도 거의 대부분 이 2곳의 신용점수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개인을 대상으로 평가한 신용점수라고 하더라도 NICE신용점수와 KCB신용점수는 서로 다르게 산정되는데요. 이는 회사별로 좀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 모두 앞서 살펴본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평가 방법과 항목별 비중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NICE는 상환이력, KCB는 신용형태 비중이 높아요 


예를 들어 NICE신용점수는 신용점수를 산정할 때 상환이력에 28.4%의 비중을 두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KCB신용점수는 이 항목에 21%의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연체 경험이 있는 차주라면 NICE신용점수가 KCB이용점수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이와 달리 KCB신용점수는 신용거래형태 항목에 38%라는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요. NICE신용점수는 이 항목에 27.5%의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대금을 연체했거나, 할부 및 현금서비스를 지나치게 많이 이용한 개인이라면 KCB신용점수로 평가했을 때 더 낮은 점수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어요.




신용점수 따라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사가 달라져요 


지금까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평점을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렇게 정해진 신용점수는 개인의 금융생활에 매우 크고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신용점수가 얼마인지에 따라 제1금융권 대출 이용 가능 여부, 신용카드 발급 가능 여부, 정부지원 서민금융상품 대출 가능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보유 자산, 기존에 빌린 대출금액, 소득 수준, 금융기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점수가 6등급 이상이어야만 합니다. 신용카드 역시 신용점수가 6등급 이상이어야만 발급받을 수 있는 게 일반적이고요. 


반대로 정부 지원 서민금융상품들의 경우 대부분 신용점수가 대략 6등급 이하일 때만 대출 신청 자격을 갖출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근로자 햇살론은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속하는 신청자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NICE신용점수로는 744점 이하, KCB신용점수로는 700점 이하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햇살론과 같은 서민금융상품들은 신용도가 낮고, 소득과 자산이 적은 차주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에요.


참조_햇살론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상품 총정리



중저신용자가 신용점수 오르면 더 유리해요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제1금융권에서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용점수를 올려야만 하는데요. 


특히 이미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차주라면 신용점수 상승으로 인한 대출 이자 절감 효과를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중저신용자가 신용점수 상승을 사유로 금리인하를 요구하면 대출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인데요. 


차주의 신용도가 높아졌을 경우 은행에선 ‘대출자별 연체 위험에 따른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신용자 차주는 애초부터 연체 위험이 적었기 때문에 연체 위험 가산금리 자체가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올랐다고 해도 금리가 내려갈 여지가 적은 편이에요.



금리인하 요구하더라도 신용점수에는 영향 없어요


금리인하요구는 여러 번 신청해도 신용점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또 최근엔 대부분의 은행에서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금리인하요구 신청을 접수하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중저신용자 차주라면 평소 본인의 신용점수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신용점수가 올랐을 경우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게 좋아요.


이번에는 신용점수가 결정되는 구체적인 방식과 신용점수가 개인의 금융생활에 미치는 여러 영향 등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외에도 대출에 대한 정보와 상식부동산 소식그리고 금융 이슈가 궁금하다면 담비피드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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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심의필-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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