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상품 총정리!
소득 3500만원 이하, 신용등급 하위 20% 대상 정책 서민금융상품!
이런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공공기관이 발급한 보증서 바탕으로 저소득‧저신용 차주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 제공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에요.
- 근로자‧자영업자 햇살론 받기 위해서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또는 신용등급이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여야만 해요.
- 햇살론15는 연체 없이 성실하게 빚을 잘 갚으면 금리가 인하돼요
연체율 높아지면서 대출 문턱도 높아지고 있어요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맞물려 나타나면서 채무자들의 대출 연체가 우리 경제의 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어요. 늘어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차주(돈을 빌린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구체적인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연체율이 높아지고,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출 심사에 보다 깐깐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출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이에요.
그리고 이처럼 좁아진 대출문은 소득이 적고, 신용등급이 낮은 취약 차주들에게 더욱 엄격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에는 이처럼 높아진 대출 문턱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취약 차주분들께 큰 도움이 될 만한 햇살론에 대해서 정리해 볼게요.
햇살론이 뭐에요?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저소득‧저신용 취약 차주,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에요
국민행복기금 등 공적재원을 활용한 서민 전용 정책금융상품인만큼 햇살론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완화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햇살론의 경우 대출 신청자의 자격 요건과 자금 용도 등에 따라 근로자 햇살론, 자영업자 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 유스, 햇살론 뱅크 등으로 구체적인 상품의 종류가 나눠져 있어요.
근로자 햇살론 : 3개월 이상 일한 근로자라면
근로자 햇살론의 경우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다른 정책 서민금융상품들과 마찬가지로 햇살론 역시 소득이 기준금액 이하여야만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신용 근로자의 경우에는 연 소득이 3500만원보다 높을 때도 근로자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속할 경우에는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일 때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기준 KCB 신용평점 기준으로는 700점 이하, NICE신용평가 평점 기준으로는 749점 이하일 때 저신용 요건에 해당됩니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이기 때문에 3개월 이상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만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요. 다만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1개월 이상 재직 중이고, 최근 1년 동안 3개월 이상 직장에서 근무했을 경우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 햇살론 금리는 연 11.5% 이하 수준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대출금리는 2023년 5월 기준 연 11.5% 이하로 책정돼 있는데요.
이 같은 범위 안에서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별로 조달금리와 가산금리를 반영해 실제 차주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결정하고 있어요.
대출 이자 외에 보증기관에 지급하는 보증수수료도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데요. 보증수수료는 대출금액의 90%에 연 2%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책정됩니다.
근로자 햇살론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인데요. 누구나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건 아니고 이 한도 내에서 개인별 신용에 따라 대출금액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대출기간은 3년과 5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대출을 받은 이후부터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아 나가야 합니다.
자영업자 햇살론 : 개인사업자라면
자영업자 햇살론은 사업자등록을 하고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한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요.
자영업자 햇살론 역시 대출 신청자를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저소득 사업자로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일 때는 저신용 사업자 자격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근로자 햇살론과 같은 연 11.5% 이하(2023년 5월 기준)로 책정되어 있어요.
자영업자 햇살론 : 최대 5000만원까지
자영업자 대상 대출인만큼 대출금의 사용 용도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데요. 운전자금(경영자금) 대출은 2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대환자금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의 기간에서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요. 대출 용도에 따라 거치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운전‧창업자금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됩니다. 첫 1년 동안은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갚아 나가다가 남은 기간 동안에는 매달 같은 금액의 원금과 원금잔액에 부과되는 이자를 갚아 나가는 방식을 말해요.
이와 달리 대환자금은 별도의 거치기간 없이 5년 이내의 기간 동안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아야만 합니다.
이렇게 근로자, 자영업자 햇살론이 일반적인 햇살론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차주의 자격 요건에 따라 햇살론15, 햇살론 유스, 햇살론 뱅크 등의 상품도 운영되고 있어요.
비대면으로 상담 신청 할 수 있어요
대출 신청은 서민금융진흥원과 대출 취급 협약을 맺은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농협, 신협, 수협, 산림조합, 보험사 등을 통해서 하면 되는데요.
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에서도 저소득‧저신용 취약 차주분들이 비대면으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소개를 하고 있으니, 대출 비교와 함께 가능한 상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햇살론15 : 최저신용자를 위한 상품
햇살론15는 이름 그대로 대출 금리가 연 15.9% 이하인 대출 상품이에요. 연체 없이 성실하게 빚을 갚아 나갈 경우 금리를 최저 연 9.9%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제도권 금융사에서 대출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인데요. ‘최저신용자가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하면 제도권 금융사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라는 게 서민금융진흥원의 설명이에요.
이 상품의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①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이거나, ②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여야만 합니다.
밀리지 않고 잘 갚으면 금리 많이 내려줘요
처음 대출을 받게 되면 연 15.9%의 금리가 적용되는데요. 대출을 밀리지 않고 잘 갚아 나갈 경우 1년마다 금리가 인하됩니다.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요. 대출기간으로 3년을 선택했을 경우, 성실상환시 1년마다 3%포인트씩 대출금리가 낮아져요. 밀리지 않고 잘 갚으면 마지막 3년 차에는 연 9.9%의 금리가 적용되는 거예요.
대출기간으로 5년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성실상환시 1년마다 1.5%포인트씩 금리가 낮아져요. 대출금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아 나가야 합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대출 이용 중 추가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전체 대출한도 내에서 1회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햇살론15의 경우 상환을 완료했다면 이후 다시 횟수 제한 없이 대출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어요.
햇살론 유스 :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햇살론 유스는 이름 그대로 청년(유스‧Youth)층 차주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인데요.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에요.
햇살론 유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자의 연령이 만 19~34세이면서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여야만 하는데요. 대학(원)생, 학점은행 수강자, 미취업 청년은 취업준비생으로 분류되고, 중소기업에 1년 이하 재직 중인 신청자는 사회초년생으로 분류되어 대출 신청 절차를 밟게 됩니다.
햇살론 유스의 금리는 신청자가 취업준비생인지, 사회초년생인지,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는데요.
대출금리 자체는 연 3.5%로 같지만 신청자의 유형에 따라 보증료율이 차등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취업준비생에게는 연 0.5%, 사회초년생에게는 연 1.0%,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는 연 0.1%의 보증료율이 적용되는데요. 이에 따라 실제로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적용금리는 연 3.6~4.5% 수준이에요.
대출한도는 누적 1200만원입니다
전체 대출한도는 최대 1200만원까지 제공되는데요. 다만 햇살론 유스의 경우에는 대출금 상환 여부와 상관없이 1200만원의 누적 한도가 단 1회만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300만원을 햇살론 유스로 대출받았다면 이 돈을 다 갚았다고 하더라도 이후 햇살론 유스로는 900만원(1200만원 – 3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는 뜻이에요.
또한 대출기간과 대출용도별로 구체적인 대출한도가 달라지는데요. 기간별 한도로 일반생활자금은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학업‧취업준비자금, 의료비, 주거비 등 특별용도자금은 연간 9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습니다.
용도별 한도로 일반생활자금으로는 1회에 300만원까지만, 특정용도자금으로는 1회에 9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어요.
햇살론 뱅크 : 부채 상황, 신용도 개선됐다면
햇살론 뱅크 상품은 기존에 근로자‧자영업자 햇살론 등의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던 대출자 중 부채 상황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차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① 정책서민금융상품*을 6개월 이상 이용한 차주이면서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근로자 햇살론, 사업자 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 17,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Ⅱ, 햇살론 유스, 햇살론 뱅크)
② 현재 대출을 연체 없이 잘 갚아 나가고 있거나 정상적으로 모두 갚은 지 3년 이내이고
③ 부채 상황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 저신용자라면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증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가계 대출 잔액이 줄어들었을 때는 부채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인정하고 있고요. KCB나 NICE신용평가의 신용평점이 상승했을 때는 신용도가 개선된 것으로 인정됩니다.
이 같은 3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는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을 빌릴 수 있는데요. 대출기간은 3년 혹은 5년 중에서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고, 대출기간 중에 최대 1년을 거치기간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달라요
햇살론 뱅크 상품의 경우 대출금리가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별, 신청자별로 달라져요. 23년 5월 기준 은행별 금리는 연 4.97~9.82%로 책정돼 있습니다. 다만 금융기관별 대출금리는 조달비용 등을 반영해 일정주기마다 달라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같은 대출금리에 대출금액의 연 0.9~2%에 달하는 보증료를 부담해야만 하고요.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소득‧저신용 차주가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게 햇살론 뱅크의 운영 목적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높아진 대출 문턱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게 힘들어진 취약 차주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햇살론 상품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근로자‧자영업자 햇살론 상품에 대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분이라면 요건에 맞는 상품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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