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일상

by 별사람

건넛집 고양이가
등이 간지러워 돌담에 슥슥.

그러곤 사라진다.


햇살은 느리게 내려앉고
귤나무 잎사귀 사이로
까마귀가 몇 번이나 날아든다.


모르는 바둑이가 들어와

고양이 밥을 훔쳐먹는다.


내가 손님인걸 아는 걸까


평화로운 오후가 여기 있다.


나도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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