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얼마큼 무너질 수 있는가.
당신의 인생이 결코 순탄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의 굴곡은 올라감이 적고 내리막이 많아서 어쩌면 불공평하다 여길 수 있다.
세상이 왜 나한테만 이런 시련을 주고 이런 일을 겪게 하는지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당신이 선택한 길이다.
모든 선택이 모이고 세월이 흘러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신이 항상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한다. 보다 나은 선택, 이 이상 더 좋은 선택이 없을 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현실은 그렇게 달콤하지 않다. 늘 최악을 선사한다. 여기가 바닥이겠지라고 생각하면 벼랑 끝에 서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절규하고 무너지고 쓰러진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미 무너진 사람에게 다시 일어나서 걸어라라고 말하면 그것만큼 위선적인 말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의 무너짐까지 사랑하라’
이게 얼마나 힘든 말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삶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 당신의 삶을 그만 쉬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경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러니 당신이 걸어온 과정이 결국 무너짐이라 하더라도 그것마저 사랑하라라는 것이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당신 스스로를 사랑하라라는 말이다.
쓰러지더라도, 무너지더라도 당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다면 다음을 바라볼 수 있을 테니.
나 스스로도 무너짐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래서 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이 무너짐조차 사랑하지 않는다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당신도 당신만의 사랑을 찾길 바란다.
당신의 무너짐이
당신의 쓰러짐이
당신 삶의 마무리가 되지 않았으면 나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