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잠깐 재미 삼아 집필했던 '어리버리 수학뽀개기'를 그 당시 다음카페에 연재하고 출판사 리빙북스 사장님께 연락을 받아 2004년에 출간하게 되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딱딱한 형식의 수학개념서가 대부분이었는데,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유법으로 나름 관심을 받아 중앙일보, 조선일보,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로 추천받았고 2018년 근래까지도 중등 영재원 추천도서로 입소문을 탄 것 같다. 그러나 어느덧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고 현재는 이 책은 절판 상태이다.
직장과 육아의 바쁜 일상으로 마음으로 계속 책을 개정해야겠다고 되새김질만 했을 뿐, 본격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런치스토리를 우연히 발견하였다. 그리고 잠깐 수정했던 연재글을 몇 편 올리고 나니 그때 20대 젊은 시절의 열정이 내 마음 한구석에서 불타오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개정 계획은 '어리버리 수학뽀개기' 내용을 기준으로 좀 더 자세한 내용으로 여러 권의 책을 분리하여 작성하고자 한다. 중고등학교에서 크게 다루는 방정식과 함수를 책 한 권에서 다루다 보니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부담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되었다.
또한, '어리버리 수학뽀개기' 초판은 그때 당시 유행했던 채팅 언어를 사용했는데 현재 시점의 언어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언어체로 순화하고자 한다. 또한 딸아이가 책 속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넣자라는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딱딱한 수학개념 속에서 그림을 보며 순수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쉼이 있는 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첫 번째 책은 '어리버리 수학뽀개기'의 1장을 다룰 예정이며, 수학에 관심을 가지거나 현재도 힘들어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한 번쯤은 의문을 가졌을 질문인 'y=x+1은 방정식일까? 함수일까?'라는 주제로 책 제목을 출간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의 여러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을 만나서 기쁘고, 낯설지만 새로운 여행을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
- 새로운 봄이 다시 온다. 2024. 3. 30.
출처 : yes24
목차
1부 수학을 뽀개기 전에 준비합시다.
01 y=x+1은 방정식일까? 함수일까? y=x+1은 방정식일까? 함수일까? 14 방정식은 양팔 저울이다 15 함수는 방앗간기계이다 19
02 함수를 잘못 쓰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함수의 정의!!! 그거 암기하는 거 아닌가? 24 함수는 방앗간기계이다 25 함수그래프 그리기는 만리장성에서 대포쏘기이다 27 함수는 영역을 설정해야 한다 31 하나의 원인값은 하나의 결과값에 매치가 된다 33 ‘함수의 정의’를 잘못 사용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34
03 도형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도형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40 직교좌표는 눈금이 매겨진 바둑판이다 45 방정식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48
2부 수학의 뽀갤 부분을 관찰합시다
04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sin, cos, tan 옛날에 sin, cos, tan를 외웠던 방법들... 54 문제의 시작을 직교좌표 속에서 살펴보자 56 tan는 기울기이다 56 과녁판 개념(극좌표)을 도입하자!!! 59 cos는 x축성분이랑 친구! sin는 y축성분이랑 친구! 61 sin은 무시하고 cos만 활용하자! 68 2차원공간에서 3차원공간으로 70 우리의 머리를 썩혔던 방향코사인... 71 cos, sin을 이럴 때 쓴다... 72
05 수학은 n제합과 n제곱을 편애한다(?) 쉽게 잡힐 듯 하지만 잡히지 않는 지수 77 왜 n제합은 없는 것일까? 77 제곱의 변화는 초고속이다!!! 79
06 묶어라~ 묶어라~ 로그!!! 로그!!! 묶음 속에 담긴 로그의 비밀 86 시계와 달력으로 보는 묶음 (단위환산) 86 학교에도 묶음의 비밀이 있다 87 초코파이 수출로 본 묶음 (상용로그의 지표) 88 상용로그의 가수 : 로그의 구구단은? 92 진법의 지표 : 외계인의 손가락은 반드시 10개는 아니다 97
07 함수계의 개성파! 역함수와 합성함수 방앗간에 놀러가자!!! 100 본격적으로 '역함수'에 대해 공부해 보자!!! 101 ‘합성함수’에 대해 공부해보자!!! 106
3부 수학을 마구 뿌셔 버립시다
08 함수별에서 본 여러 가지 얼굴들 함수의 미스코리아들이 한 자리에... 116 함수별(star)로 가 보아요! 120 부족사회! 연합국가! 단일국가! 123 내가 좋아하는 미인은 어떤 스타일일까? 132 함수별에서도 성형수술과 화장술이 유행한다(?)... 133 세상은 얼짱만 있는 건 아니다. 얼꽝도 있다. 141 함수의 얼굴을 빠르게 그려 보자! 146
09 우리는 BaBo 패밀리, 구간별 함수 가족 구간별함수 가족이야기 150 구간별함수 : 건망증이 심한 구간별함수 151 절대함수 : 양수만 고집하는 절대함수 155 가우스함수 : 정수만 고집하는 가우스함수 159
10 매일 똑같은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주기’란? :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 167 주기함수 : 신호등의 신호 변화 168 sin함수 : 파도물결 169
11 애꾸눈 “펑션”! 함수별의 신대륙을 발견하다~ f(x,y)=0꼴을 함수로 보아야 할까? 172 함수별에도 신대륙이 있다 172 음대륙의 원주민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175 음대륙의 ‘왕’과 ‘왕비’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176 음대륙의 ‘2인자’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187 음대륙 원주민!!! 식민지로 전락하다 191 모든 인류는 서로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193
12 손오공의 무기로 저팔계의 초상화를 작도한다면... 저팔계의 한가지 간절한 부탁 ^^* 196 손오공은 이런 무기를 들고 다닌다 197 저팔계의 초상화 완성!!! 197 손오공의 무기로 도형을 그려 보아요 198 도형을 방정식으로 표현한다면... 203 도형의 방정식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봅시다 215 손오공!!! 원뿔 모양의 요상한(?) 탑을 두 동강이 내다!!! 216 손오공!!! 거울에 장풍 쏘다! 217
13 프라이팬에서 달걀 프라이를 요리해 봐요 프라이팬에서 달걀 프라이를 요리해 봐요 223 점이동과 도형이동 : 사랑의 바둑두기 첫 데이트 223 축대칭이동 : 뒤집어라~! 엎어라~! 225 점대칭이동 : 달이 지구의 반대편으로 간다면... 246 평행이동 : 추억의 게임~ 게임~ 게임~ 보글보글 251 회전이동 : 빙~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 257 좌표의 이동 : 어느 방향으로 키스해야 더 좋을까? 265 줄임과 늘임 : 맛있는 호떡을 먹으러 호떡집에 가 봐요~* 269
14 여긴 내가 사는 대한민국 영역이다 I am from Korea in Seoul 274 스포이드의 잉크 한 방울은 병 안의 물에서 확산한다 274 영역 간의 경계를 주의하자 275 스포이트를 어디에 떨어뜨리는 것이 편리할까? 276 교과서개념정리 : 음함수와 양함수의 부등식 영역 277 러시아는 유럽인가? 아시아인가?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