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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SNS) 중독

SNS 중독은 카페인 중독 같다

다들 커피 많이 마시시죠? 저도 하루 1~2잔은 마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커피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마시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카페인 하면 커피만 떠오르지만, 저는 아침에 본 영상들 중에서 새로운 카페인의 종류를 찾았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SNS죠. 일상을 돌아보니, 저도 카페인 중독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자 보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의미 없이 실행해서 보는데, 순간 '와 참 쓸데없는 게시물, 메시지 많이 보게 되네.'라고 생각 들더군요. 왜 보게 되는 걸까요?


지금 다니는 직장이 디지털 마케팅을 하다 보니 광고 모니터링이 잦았고, 자연스럽게 SNS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정 시간에만 잠깐 보면 될 텐데, 이게 다른 시간에도 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게 저한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요. 그럼 SNS를 완전히 끊어야 할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활용을 했을까요? 지금은 두 가지 정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활용방법은 사진으로 기록하기입니다.

운동과 독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저는 운동 후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독서평도 콘텐츠로 만들어서 제 생각과 함께 정리하고 있고요. 독서평은 잠시 쉬고 있지만, 이 글 이후로 다시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하면, 저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다른 사용자들의 콘텐츠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도 있고요. 나만의 페르소나를 통해서 새로운 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일상, 주변에 찌든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서 새로운 일상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지요.


두 번째는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풍경을 남기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여행이나 나들이를 갔을 때 스마트폰을 통해서 사진을 찍고 간직하는 분들이 많이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사진을 옮기시지 않는 분들도 계시죠. 그럼, SNS에 사진을 업로드해보세요. 사진을 옮기지 않아도 내가 힐링할 수 있는 사진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습니다. 저도 풍경사진을 많이 업로드하면서 가끔 제 SNS 피드에 가서 힐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쓸데없는 콘텐츠를 볼 수도 있으니 그 점만 유의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SNS로 인해서 평범의 상향 평준화가 심해졌다고 말하는 콘텐츠가 많아졌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좋은 모습, 멋진 모습, 자랑하고 싶은 것들만 올리고 있어 그 이면에 가려져 있는 모습들은 볼 수없죠. 하지만 상향 평준화된 평균 이면에는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려져 있습니다. 오마카세를 가고, 해외여행을 가고,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를 타고 모두 노력이 없으면 가질 수 없는 것이죠. 혹여 그런 모습을 보고 시기 질투를 하신다면 그 에너지를 나를 발전하기 위해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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