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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 Dec 20. 2023

흥 많은 인간


나는 상어 한 마리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다


육지에 산다는 인간을 물속에서 만났지


여기서는 숨 못 쉬는 거 아니었어?


안 죽고 잘 돌아다니는 거 신기해.


하지만 나는 육지에 가면 숨 못 쉬는 상어 한 마리


바닷속을 조용히 헤엄쳐 다니지.


소문 무성한 인간들 흥도 많은가 봐


바닷가에 놀러 나온 아기 인간들이 부르던


아기상어 노래, 여기서도 유행이야.


아기상어 뚜루루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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