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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영 Dec 04. 2023

몹쓸 인간


나는 오리 한 마리


처음 인간 세상에 나와


우리 털로 옷까지 만들어 입는다는 인간을 보았.


마취도 않고 털 뽑으면, 느낌 알지?


죽고 나면 뽑아 가가.


하지만 나는 지게 걷는 오리 한 마리


쉬워 보이지만 흉내 내기 힘들게 걷지.


인간들 얼마나 따라 하기 힘들면


벌받을 때 오리걸음을 시키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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