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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동안남 Oct 11. 2024

한강 작가의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

우리 문학의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다.

2024년 10월 10일 기적이 일어났다. 아니, 경천동지 할 역사가 만들어졌다.

한강. 서울을 아우르는 강이다. 하지만 이번의 한강은 다르다.


소설가 한강. 이 분이 아시아 최초 여자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었다. 아시아 국가 최초 노벨문학상은 인도의 타고르가 받았다. 작품명은 기탄잘리...... 다들 상식이 있으면 아는 내용이다. 그리고 일본 작가들이 받았고, 시간이 흘러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후, 한강 작가는 대한민국에서는 2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


노벨문학상. 이 상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받기가 정말 어렵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상자들 국가명을 보면 거의 유럽 국가 출신 작가들이 수상했다. 다시 말해, 노벨문학상은 유럽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상은 아시아 국가 및 기타 대륙 국가들에게 불리한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받은 것이니 기적이나 다름없다.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으로 엄청난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우리 문학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작가들에게도 희망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고, 현실에 순응하는 작품을 쓴다면 전 세계에서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을 남겼다.


필자는 이 책을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설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 읽는 마니아들은 아마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지도 모른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 독서의 계절답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벗어나 전 세계 사람 모두가 같은 감정으로 삶과 인생을 살아간다는 점 말이다.


인간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똑같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소위 자본주의의 삶 속에서 허무와 결핍을 느끼고, 이를 다양한 곳에서 해결한다는 것 말이다. 오늘도 인간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이것을 전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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