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다 간다는 것은
방안 창문 너머 달빛이 스며든다
깜깜해 보이지 않았던 밤이 달을 따라 밝아진다
꿈에서 깨지 않게
포근히 날 감싸 안아주는 달빛
행복의 노래에 맞춰 별들이 무수히 쏟아져
기나긴 밤
밤새 날 토닥여
행복하게 해 달라고 두 손 모아 기도해
언제나 그렇듯
긴 달빛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힘들었던 내 마음도 서서히 녹아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