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다 간다는 것은
한 계단 올랐을 뿐인데
가는 길이 멀게 만 느껴진다
앞만 보고 오르다 보니
주위에 꽃도 나무도 눈에 담기지 않는구나
중간쯤 왔을 뿐인데
끝이 있긴 있는 걸까
지나온 길 의미 없어 보이지만
뒤 돌아보면 절경이 펼쳐진다
인생길
인생 계단
오르고 또 오르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길이지만
묵묵히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끝이 보이겠지
이 길을
나만 걷고 있나
너도 나도 걷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