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잘 살다 간다는 것은

by 늘푸른

잠들지 못한 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누군가 마음의 문을 열어 달라고

톡톡 두드리는 것만 같다


조심스레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 손을 뻗어본다


톡톡 떨어지는

빗물이 스며든다


내 마음속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