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엄마로서의 출근은 다시 시작된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단순한 가정의 일만이 나의 전부가 아니다. 엄마로서의 역할에 더해, 나는 작가로, 그리고 청년센터 강사로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부캐’처럼 새롭게 도전한 이 길은 나에게 또 다른 세계를 열어주었다.
브런치 작가로 시작된 나의 도전은 글을 쓰는 즐거움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육아와 집안일로 쌓였던 경험들이 글로 녹아나면서,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었다.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나의 이야기가 세상에 퍼져나가는 성취감을 느끼며 나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더 단단히 다져갔다.
이제는 청년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나의 경험을 더 넓은 세상과 나눈다. 청년들에게는 내가 걸어온 삶의 길과 도전을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엄마로서, 작가로서, 그리고 강사로서의 새로운 역할은 나에게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앞으로도 나는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다. 내일도 다시 시작될 출근길 위에서, 새로운 성취와 꿈을 찾아갈 것이다. 내 안의 다양한 모습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나는 끊임없이 성장해 나간다. 엄마라는 본캐를 넘어, 나의 부캐들이 만들어가는 삶은 이제 막 꽃피기 시작했다.
출처 Morning Gallery ㅣ Fiona Stur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