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복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의 책 <행복의 기원>
그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인간이 설계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행복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
다윈: 진화론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최고의 선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가 관심을 둔 것은 '가치 있는 삶'이지 '행복한 삶'이 아니다. 그는 당시 노예나 여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누리는 소소한 행복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실제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가치 있는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이다.
84p
시카소 대학의 카시오포 교수팀의 오랜 연구에 의하면 현대인의 가장 총체적인 사망 요인은 사고나 암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104p
(행복을 위해) 외적 조건에 과도한 기대와 투자를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돈은 비타민과 비슷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결핍은 몸에 여러 문제를 만들지만, 적정량 이상의 섭취는 더 이상의 유익이 없다.
108p
스칸디나비아 행복의 원동력은 넘치는 자유, 타인에 대한 신뢰, 그리고 다양한 재능과 관심에 대한 존중이다.
그들 사회는 돈이나 지위 같은 삶의 외형보다 자신에게 중요한 일상의 즐거움과 의미에 더 관심을 두고 사는 곳이다.
110p
법위 빈도 이론: 극단적인 경험을 한 번 겪으면, 감정이 반응하는 기준선이 변해 그 후 어지간한 일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114p
객관적으로 얼마나 많이 가졌냐 보다 이미 가진 것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행복과 더 깊은 관련이 있다.
118p
우리는 becomim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122p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132p
무엇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사느냐를 결정하는 데 상당히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성격이다.
176p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작가의 결론
우선, 행복은 거창한 관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경험이다.
둘째, 행복에 대한 이해는 곧 인간이라는 동물이 왜 쾌감을 느끼는지를 이해하는 것과 직결된다.
즉,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ex 좋아하는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험)
오늘 하루 나는 여러 번 행복을 느꼈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읽어주고), 놀이터에서 놀고(놀아주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먹여주고), 집에서 육아(목욕, 저녁, 집안일 등) 마무리를 했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행복한데 힘들다.
(사실 오늘 한화 7연승이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