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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민규 변리사 Sep 09. 2023

[공부법 #17] 암기를 잘하는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암기를 잘하는 방법, 바로 정리와 이해입니다 - 항아리 구멍을 줄이는 방법!



정리의 중요성 - 항아리의 구멍을 줄여준다!



첫 3-4회독이 끝났으면 아웃풋과 인풋을 반복하면서 항아리의 크기를 늘리고, 항아리에 계속해서 물을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는 항아리에 물이 넘실넘실한 상태에서 시험을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시험과목의 분량이 많기 때문에 아웃풋과 인풋이 어느 정도 반복되면 내 머리 속의 인풋들이 뒤죽박죽 엉켜있게 됩니다. 마치 내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이 제자리를 못찾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여러 비슷한 개념들이 중첩되면서 개념들이 헷갈리기도 하고 오개념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오개념은 내용 자체를 잘못 이해하거나 잘못 암기함을 의미합니다. 실제로는 잘못 알고 있지만 자신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개념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정리는 머리 속에 흩어져 있는 조각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그로 인해 조각을 빠르게 맞출 수 있게 해줍니다. 물건의 위치를 정해주고 물건을 그 위치에 놓음으로서 나중에 물건이 어지럽혀져 있어도 빠른 시간 내에 물건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가 잘 되면 내 머리속의 인풋간에 촘촘한 그물망이 형성되기 때문에 암기도 잘되고 쉽게 잊어버리지 않게 됩니다. 설령 잊어버린다고 해도 복구하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즉, 항아리의 구멍도 줄어들고 항아리에 물을 붓는 속도 또한 올라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정리는 주기적으로, 또는 머리 속이 복잡하거나 인풋을 해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해주면 됩니다. 구체적인 정리법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개요(목차)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논술형에서 목차 암기는 필수지만, 객관식/주관식에서는 그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객관식/주관식에서도 과목의 전체를 관통하는 목차를 숙지하고 정리한다면 과목의 이해도가 올라감은 물론이고 내 머리속의 조각을 분류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암기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공부를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목차가 외워지는 것이지만 목차의 암기 여부는 시험의 당락 여부에 직접적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1) 책의 대목차를 베이스로 대목차 내의 중/소목차를 인출(아웃풋)해보고 빠뜨린 것은 없는지 확인(인풋)하는 방법과 2) 소목차 내의 개념 및 이로부터 파생되는 개념을 한 번씩 떠올려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3) 가볍게 목차를 한 번 쭉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풋이 많은 상황에서 인풋과 중/소목차들을 연결지어보면 어렴풋하거나 헷갈렸던 개념이 명쾌하고 선명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세스(과정, 절차)



한국사나 절차법인 특허법, 민사소송법 등 과목 자체가 어떤 과정과 절차의 흐름 순으로 서술되는 과목에 있어서는 그 과정과 절차를 확실하게 숙지해놓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과정과 절차를 타임라인이나 표를 이용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정리해놓는다면 이해도를 높임과 암기에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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