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의 사계절 (작가의 말)
들어가는 말
1973년 作 영화 "추억(원제 : The Way We Were)"의 인물 설정과 사건을 많이 가져왔습니다. 오마주라고 하나요? 다음 화가 언제 완성될지 몰라서 매거진에 남깁니다. 비정기적인 연재가 될 것 같습니다.
우연히 EBS 고전영화에서 이 영화의 엔딩을 봤는데... 아련함의 임팩트가 대단하더라고요. 배우들의 매력도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런 영화 같은 이야기로 발전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썼는데... 음... 재미있으면 좋겠는데...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재밌게 봐주시고요. 혹평이라도 댓글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환점을 돌며
하하하 고질병이 도졌습니다. 소설을 써보면 항상 풍부하던 첫 화에서, 계속 꺼내 쓰고 꺼내 쓰고 하다 보면 뒤로 갈수록 글이 짧아져요. 이런 느낌 싫어서 충분히 생각하고 느끼고 쓰려고 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이제는 벌여놨던 사건들을 집중시키고, 농축하고, 결론짓는 과정이 아닐까... 가을처럼 점점 덜어내고, 겨울이 되어 본질만 남겨놓는 그런 과정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헤헤헤 점점 짧아지는 것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 '제6화 가을,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은 처서매직을 기대하며 진짜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에 쓸까 봐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가을 이야기를 쓰려니... 충실해지지 못하네요. 잊지 않고 기다려주실 거죠? :D
마치며...
이렇게 마무리해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혜진이 전화를 받는 "여보세요?"로 끝내고 열린 결말로 계획했는데... 쓰는 동안 인물들에게 애정이 생겨버렸나 봐요. 저도 같이 시청자의 입장이 되어버려서 이대로 희미하게 흩어버리면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에필로그로 살짝 반전을 줘봤는데... 과한 오지랖이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의 시작과 끝, 기억과 저항, 존재의 증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벚꽃 아래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가 비바람에 젖다가 낙엽처럼 흩어졌고, 눈처럼 덮였지만, 그 속에서 다시 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서, 우리는 다시 만날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처음 쓰기 시작할 때의 설정들을 남겨둡니다.
『우리 사랑의 사계절』 전체 서사 흐름
| 회차 | 계절 | 제목 | 주요 내용 |
| 1화 | 봄 | 벚꽃 아래에서, 너를 만나다 | 혜진과 지훈의 캠퍼스 첫 만남. 당찬 혜진에게 지훈이 관심을 갖게 되는 과정. 혜진의 과거도 암시됨. |
| 2화 | 봄 |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시작했다 | 사랑이 시작된다. 서로의 세계가 어긋나지만 흘러들고 스며드는 시간들. 혜진은 이 사랑에서 특별해지고 싶다. |
| 3화 | 여름 | 타오르던 우리, 익어가던 불안 | 지훈의 세계 속에서 평온을 누리는 혜진. 하지만 평범함이 두려워지고, 혜진은 불안과 질투를 느낀다. |
| 4화 | 여름 |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나를 잃어간다 | 혜진의 정체성 혼란과 내면의 파열. 과거의 상처와 이상이 다시 떠오르며 사랑의 균열이 시작된다. |
| 5화 | 가을 | 이별은 낙엽처럼 찾아왔다 | 서로가 너무 달랐다는 걸 인정하게 되는 회차. 혜진의 선명한 작별 선언, 지훈의 침묵. |
| 6화 | 가을 | 각자의 길에 선 그림자 | 이별 후의 삶. 지훈은 작가로 성공하며 독일에서 활동. 혜진은 활동가가 되어 사회적 이상을 좇는다. |
| 7화 | 겨울 | 다시 마주한 계절의 끝 | 독일 출판기념회. 지훈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 있는 혜진을 우연히 다시 마주한다. 그날처럼 전단지가 날린다. |
| 8화 | 겨울 | 여보세요 | 지훈이 혜진의 옛 번호로 전화를 걸고, 혜진이 받는다. 짧지만 묵직한 "여보세요"로 끝. 열린 결말. |
◆ 혜진의 인물 설정 (심화)
| 항목 | 내용 |
| 성장 배경 | 가정 폭력 아래 자란 아이. 아버지의 강압적이고 물리적인 폭력. 무관심한 가족들. |
| 내면세계 | ‘나는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 세상의 편견과 싸우며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함. |
| 성격 | 직선적, 정의감이 강함, 말투가 딱딱하고 바른말만 함. 타인에게 쉽게 마음 열지 않음. |
| 대인 관계 | 외로움이 깊지만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향. 왕따와 오해를 반복해서 겪음. |
| 핵심 갈등 | 사랑 속에서 평범해지는 자신이 두려움. 지훈과의 안정된 삶이 오히려 자기를 지우는 것 같음. |
◇ 지훈의 인물 설정 (심화)
| 항목 | 내용 |
| 성장 배경 | 부유한 집안, 항상 기대를 받으며 자라온 인물. 감성적이며 세련됨. |
| 외적 이미지 | 잘생김, 안정감,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고 매너 있음. |
| 내면세계 | 사람들이 자신의 ‘껍데기’만 보려 한다는 허탈감. 진짜 자신을 보고 말 걸어주는 사람을 원함. |
| 혜진에 대한 감정 | 자신에게 아부하지 않고 신념을 꺾지 않는 혜진에게 매료됨. 그녀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함. |
| 핵심 갈등 | 사랑하지만 혜진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움. 그녀의 세계가 자신보다 넓다는 걸 느끼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