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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롱 Jun 22. 2023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한창 업무 중 갑작스럽게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다.


"뭐냐 넌?"


나? 비둘기

벌써 3번째다. 문이 닫혀있는데 이놈들은 어디로 침투하는 지 알 수 가 없다.


지하에 위치한 기계실에 대체 어떻게 들어오는지 모르겠지만 혹여나 새끼를 까거나 스프링클러를 때려 스프링클러가 터지거나 전기실에 들어가 감전이라도 되면 정전이 발생하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다른 두 직원분과 길다란 장대 및 갈퀴를 들고 새몰이를 시작한다.


한창 기계실을 뛰어다니며 새몰이를 한 지 10여분 만에 놈을 검거했다.


범인 검거!

검거한 놈을 양파망에 가두고 밖으로 나가서 방생.


지저분한 녀석이기에 양파망에 가두고 양파망에서 꺼내기도 무섭다. 녀석은 잡히면서 데미지를 입었는지 방생 후 발길질에도 양파망으로 훠이훠이 해도 날아가지 않았다.


불쌍하긴 하지만, 이래나 저래나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비둘기놈들.


나라에서 대대적으로 놈들을 제거 좀 해주었으면 좋겠다.


비둘기. 네녀석들은 해로운 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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