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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로 Oct 01. 2023

큰 축복인 임신, 뼈에도 그럴까요


임신은 여성의 몸에 굉장한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럼에도 대부분의 여성에서 임신이 뼈 건강에 크게 나쁜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임신 동안 설사 뼈가 나빠졌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출산 이후 생리를 다시 하게 되면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오히려 임신을 많이 한 여성이 뼈가 부러질 확률이 낮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출산을 하고 젖을 물리는 것이 예전에는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과거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수유를 하게 되면 대략 3-5퍼센트 정도 뼈를 잃게 됩니다. 그 이유는 아이가 필요한 칼슘을 칼슘 저장고인 어머니의 뼈에서 꺼내어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유하면서 생기는 뼈의 소실은 일시적이고 대부분 단유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뼈는 원래 상태로 회복합니다. 



따라서 출산과 수유 이후에 관절이 시리고 아프다는 것은 출산 그 자체의 원인도 있지만 그보다는 갓난아기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몸을 많이 써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육아과정에서 장기간 아이를 업고 있어야 하며 수유 중에는 아이가 젖을 먹을 동안 팔로 아기의 체중을 받쳐야 합니다. 또한 수유를 하면 목과 허리가 숙여지기 쉬워 밖에 없어 척추에도 무리를 줍니다. 아이 키우는데 등골이 휜다는 것은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 것입니다. 신생아의 경우 하루 약 10회가량 수유를 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무리가 가는 자세로 있으면 관절이 망가지기 십상입니다. 쿠션으로 몸을 받쳐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임신과 수유 중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 뼈가 약해지면 갈비뼈에 금이 가기도 합니다. 간혹 태아가 발로 차서 갈비뼈가 금이 간 것이 아닌지 궁금해하는데 그것보다는 배가 점점 커지고 임신으로 인해 약해진 갈비뼈가 부하나 기침 등으로 인한 충격을 견디지 못해서 금이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임신과 수유 시기에는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태아는 영양분을 엄마로부터 공급받기에 산모는 본인이 필요한 영양 외에 태아의 영양까지 더 섭취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골격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칼슘이 필요한데 이것도 모체로부터 가지고 옵니다. 특히 아이가 급격히 성장하는 임신 3분기에 가장 많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제품, 해조류, 시금치 같은 검초록 채소, 멸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태아와 엄마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이전에 언급한 것처럼 칼슘이 몸에 흡수가 잘되려면 비타민D 가 필수적입니다. 틈나는 대로 햇빛을 째면서 산책을 하는 것이 운동도 되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흔하지 않기는 하지만 임신 중 산모에게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선천성 구루병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다. 임신 때 운동은 임신으로 인한 허리통증, 변비, 소화불량을 예방할 뿐 아니라 임신성 당뇨병을 막고 출산 이후 체형이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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