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는 너란 세계에 빠져있는 게 좋다.

by 사 랑





우리 둘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겠지




그대가 가사도 모르는 노래의 멜로디에 맞춰

나와 함께 발맞춰 춤을 줘줄 때




내가 그대를 위해 건반 앞에 앉아

음계들을 내 손으로 수놓을 때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영혼을 치유해 줘.




나의 소중한 영혼이여

바깥세상에서 그 어떤 험한 말을 듣고

외부에서 그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때가 되면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주오.

당신에게 내가 다시 영혼을 불어넣고

내가 다시 당신이라는 세계에 빠질 수 있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 인생은 얼마나 더 완벽해져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