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나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입니다.
아침마다 25층 계단을 오르며^^
위대한 여정은 사소함에서 시작된다.
나의 실제 생활에서 경험했고 체득했다.
맞벌이 부부, 라테파파로 운동 시간이 없었다.
고민하다가 매일 등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계단을 올라야겠다고 다짐했다.
처음 3일은 잘 지켜졌다.
하지만, 또 그놈의 핑계, 변명거리가 찾아왔다.
다리가 아픈데 오늘만 쉴까?
큰 효과도 없는 것 같은데 그만할까?
오늘은 빨리 출근해야 되는데 엘리베이터 탈까?
스트레칭도 안 했는데 무리하지 말고 쉴까?
오늘은 저녁 퇴근길에 계단 오를까? 등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나의 변화와 성장을 방해했다.
그래도 꾹 참고 계속 도전했다.
한 달쯤 지나니, 참 신기한 경험을 했다.
계단만 보이면,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인다.
마치 강력한 자석에 이끌리듯 말이다.
계단 오르기 첫 발의 힘이 결국 25층을 오르게 하며,
아침 이부자리 정리가 나의 깔끔한 하루를 결정한다.
얼마 전 완주한 하프마라톤도 그렇다.
온갖 핑곗거리와 게으름을 이겨내고
기어코 출발선에 서서 첫 발을 떼니
나는 어느새 결승점에 도착해 있었다.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어떤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
그냥 자신을 믿고 첫발을 떼자.
빠르게 시도하고 경험하고 실패하자.
첫발을 내민 자가
누구보다 빠르게 출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