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을 나눌께요
내게도 암흑기가 있었지
어둠이 가신 후에도
흐린 날은 찾아왔어
내게 흐린 날마저 거둬준 건
내면의 기쁨이었지
독서의 기쁨,
자연의 위로였어
책 속에 빛이 있고
자연에 온기가 있었어
요즘은
몸이 지쳐서 쓰러질 때는 있어도
마음이 탁해지지는 않아
뒤늦게 찾아온 평안에
무척 감사하면서
이제는
그 기쁨을 어떻게 나눌까
그걸 고민 중이야
시를 쓰는 것도
그 중 한 방법이겠지?
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소통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