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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나눌께요

by 라이프 위버


기쁨을 나눌께요


내게도 암흑기가 있었지

어둠이 가신 후에도

흐린 날은 찾아왔어

내게 흐린 날마저 거둬준 건

내면의 기쁨이었지

독서의 기쁨,

자연의 위로였어

책 속에 빛이 있고

자연에 온기가 있었어

요즘은

몸이 지쳐서 쓰러질 때는 있어도

마음이 탁해지지는 않아

뒤늦게 찾아온 평안에

무척 감사하면서

이제는

그 기쁨을 어떻게 나눌까

그걸 고민 중이야

시를 쓰는 것도

그 중 한 방법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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