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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린 Feb 22. 2023

나의 시간에 대한 통제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원할 때 할 수 있는 자유

최근 읽은 재테크 책 중에 크게 와닿은 문구가 있다.


돈벌이 때문에 직장에 매달려 있으면 내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끌려다니게 된다. 내 삶의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고 싶다면 경제적 자유는 필수이다.


퇴사 결심 이후 동기 부여를 자극하는 최고의 문장이었다. 퇴사 이후에도 경제 활동은 필수라 어떻게 돈을 벌지 매일 출퇴근 시간에 머리 아프게 고민해 봐도 사실 별 성과는 없었다. 앉아서 머리로 하는 고민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긴 한가. 저자인 킴 기요사키가 실제 투자를 안 하고 조언만 얻는 지인이 직접 행동에 옮기기 전까지는 아무 조언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는 대목에서 나도 비슷한 부류구나 느꼈다. 실행력은 없으면서 애매한 관심을 유지하며 언젠가 할 것이라 스스로 믿는 유형.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왔으면 이제 변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당장 동네 부동산 임장에 나서자!

..

.

투자금은 있고? (집도 없는 마당에)


절약이라면 꽤 자신 있지만 투자는 자신이 없다. 남들 따라 시작한 미국 주식은 2년이 넘었는데 겨우 원금 수준. 비트코인은 반토막. 펀드도 -10% 정도. 전문 투자가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 당장 투자를 시작할 것처럼 고무되지만 사람이 쉽게 변하질 않는다. 투자금이 있을까 각종 금융기관 앱을 두루 살피고 초라한 재테크 성적표에 앱을 닫고 다시 뭐 먹고살지 머릿속 여행을 떠난다.


역시 콘텐츠의 시대이니 나의 오리지널을 만들자. 그래, 그래서 뭘 만들건데?


매일 출퇴근 지하철 여행 동안 고민만 한가득이다. 그래도 목적이 하나 더해졌다. 내 시간의 통제권을 찾아오자는 원대한 목표! 그러고 보니 모든 고민이 결국 퇴사를 위한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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