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네남자의 스타트업 첫경험#86days

중요한 일주일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은 중요하다. 일주일 동안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니까.

아침에 승민이는 세무서를 가서 판매업 관련 추가 허가를 받았고, 나는 법원 근처에 세무사무소를 찾아보았는데 없어서 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11시반 쯤 모여 다시 회의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해야할 일에 대해 차분히 얘기를 나누는데, 아무래도 가장 급한 것은 레시피가 아닐까 싶다. 레시피가 정해져야 우리가 이번주 내로 무언가를 추진할 수 있는 거라 생각이 든다. 또, 세무 관련한 상담이 중요하다.


아, 근처 사업체들 세무사무소 알아본다는 것을 깜빡했다. 내일 알아봐야지.


오전에는 회의를 했다. 레시피에 대해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오갔고, 전체적으로 해야할 일에 대해서 한번더 윤곽을 그렸다. 바로 점심먹으러 갔다가 다시 일을 시작했다. 나는 식량박스 관련 수정된 부분을 촬영하고 다시 만들어서 상품페이지를 다시 업로드했고, 축산 법 등을 뒤지고, 계약서를 조금 수정한 다음에 특별히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전체적으로 짐을 정리하기로 했다.


 박스, 컵홀더, 식재료들이 굉장히 많아서 사무실이 난잡했고, 땀을 흘리며 머리를 굴리며 나름 청소를 했으나 장소가 협소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세트박스 사업이라는게 아무래도 재고가 조금씩 남기 마련인데 앞으로도 그것을 놓을 장소가 마땅히 없어서 조금 고민인 것 같다. 차라리 협업실이 아닌 1인실이었다면 더 용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보다 짐정리가 금방 끝났다. 깔끔하게 정리를 해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재고파악하는데 어느정도 가능한 정도로는 정리해두었다. 


할 일은 정해져있고, 이제 재빠르게 추진하여 우리의 첫 정식 런칭을 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모두 힘내서 그 런칭데이를 향해 가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