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어둠 속, 혼자라 생각하는 Y들에게)
Intro.
나도, 어둠 속을 걸었던 사람이에요.
까만 길을 걸어 혼자라 느껴질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렸어요.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당신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 네 마음을 내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거야.
그렇지만, 나는 너의 감정을 존중해.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보다,
지금 너의 감정에 닿아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어.
그래서 오늘은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노래가 아니라,
그저 지금 이 어둠을 함께 걸어주겠다는 노래를 고르게 되었어.
Alan Walker의 Darkside는 그런 노래야.
불빛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노래.
지금 이 순간, 네가 굳이 밝아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그 어둠 속에서도 충분히 네 감성으로 걷고 있다는 걸,
내가 알고 있다는 마음을 담아서 이 노래를 전할게.
Y야,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하지만 너는 이미 네 길을 걷고 있고,
그 길 끝에서 언젠가는 빛을 발견하게 될 거야.
나는 너의 어둠을 함부로 밝히려 하지 않을게.
그저, 너의 감성으로, 너의 방식대로 천천히 걸어가기를 바랄게.
이 노래가 그 발걸음 곁에 닿았으면 좋겠어.
너는 지금도 빛을 향해 걷고 있어.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너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단다.
지금은 그 어둠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건 네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증거야.
나는 그저, 멀리서 네 걸음을 응원하고 있을게.
그리고 이 노래가, 잠시나마 너의 어깨에 놓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 안의 리듬이, 네 속도로 계속 이어지기를.
그러니 Y에게, 지금 꼭 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조금 서툴러도 괜찮고, 지금 실패해도 괜찮아.
실패가 쌓여서 결국엔 성공이 되고,
그 서투름이 쌓여서 언젠가는 익숙해지고,
어느 날엔 잘하게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네 생각대로 천천히 걸어가.
나는 늘, 네 편에서 그 길을 함께 걷고 있을게.
아무도 네 곁에 없는 게 아냐.
지금은 네 길이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함께 걷는 이들이 보이지 않을 뿐이야.
조금만 밝아지게 되면, 아니, 잠시 멈춰서 뒤돌아보게 되면,
너도 알게 될 거야.
사실은,
늘 너의 곁에서 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Outro.
만약 당신이, 빛으로 나오지 못해도 괜찮아요.
빛이 당신을 찾아가고 있으니까요.
언젠가 우리는, 빛 아래서 만날 수 있어요.
당신은,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니, 자기 자신을 믿고, 걸어가요.
빛은, 내 안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