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정치얘기(최규영)
[하루 한 詩 - 308] 사랑~♡ 그게 뭔데~?
정치 이야기 하지 마라.
너와 내가 공감할만한
얘기꺼리는 이젠 없나보다.
아무리 농담이라 해도
널더러 꼴통이라 하면,
널더러 좌빨이라 하면,
어디 기분 좋더냐?
네가 그를 비웃으면
그도 너를 비웃는다.
남도 귀중한 식견이다.
아니다.
악의적으로 오염된 시각이다.
망막이 오염되었으면
사물이 제대로 보일 리 없다.
문제는
서로 상대가 오염되었다고
생각하는 거다.
어차피
이해 못하는 이웃은
아무래도 이해 못한다.
그냥
그만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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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가 갈리고
지역이 갈리고
노소가 갈리고
남녀가 갈리는 것이
정치 얘기다.
정치는 갈라치기
아군과 적군의 전쟁
내 편과 남의 편이 있을 뿐
우리 함께 편은 없다.
정치 얘기 꺼내면
너와 내가 적이 되자고
너와 내가 남이 되자고
우리로 함께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거나 똑같다.
분위기 망치는
미친놈 취급받지 말고
너와 나를 우리로
한 술잔에 부어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