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 종교얘기(최규영)

[하루 한 詩 - 309] 사랑~♡ 그게 뭔데~?

by 오석연

종교는 살고 죽는 문제니

거론되고 또 거론돼도 모자랄 텐데

모임에선 종교 얘긴 하지 말잔다.

화제에 올려도 무방한

자애로운 신은 아마도 없나보다.

내 신만이 옳으면

남의 신은 그르다.

따지자면 피보기 십상이니

그냥 덮어두자는 거다.

평화협정이 아니라 휴전협정이다.

네가 너의 신(信)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남의 신(神)을 얘기하라.

아니다.

네가 너를 이해했어도

이해 못하는 이웃은

아무래도 이해 못한다.

네가 비웃으면

이웃도 비웃는다.

그냥

그만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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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얘기하기도 바쁜데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한 번도 본 사람이 없는

신의 얘기를 해서 무엇하리


이승 얘기가 널려 있는데

한 번도 가 보지 못했고

한 번도 가본 사람이 없는

천국과 극락을 얘기해서 무엇하리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절대자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을 의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신도, 천국도, 극락도

가보고 얘기하기를~!

종교 애기 하지 말라는데

얘기해서 미안합니다.

종교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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