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아이가 5살 때 일본인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이 있었다. 바로 일본 동요책이다. 지면엔 귀여운 그림과 가사가 쓰여 있고 오른쪽 귀퉁이를 누르면 노래가 흘러나오는 책이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흥얼거리며 아이와 잘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일본어 강사를 시작하고 세 차례 강산이 바뀌었을 정도로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때론 책으로 때론 신문의 외국어 코너로 때론 인터넷 방송으로 독자들을 만났다. 최근엔 유튜브로 일본어를 재미지고 흥미롭게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재미있게 보며 흥얼거렸던 일본동요 사운드북이 떠올랐다. 범위를 조금 넓혀 한 공간에서 이것들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한 복합 공간, 일명 멀티플렉스!
일본어를 보며 그 자리에서 읽고 , 일본문화도 느껴보고, 영화 속 명대사도 따라 해보고, 요즘 유행하는 일본노래도 들으며 흥얼거리고 문학작품도 감상해 보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이게 가능해?
이게 가능해!
자꾸만 스스로에게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지게 된다. 하지만
설렘과 기대가 두려움보다 1% 더 많기에 차근차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갈 생각이다.
いまから ここから(이마카라 고코카라)
지금부터 그리고 바로 여기부터.
독자분들과 만났으니 일본어로 인사부터 해보자.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
처음 뵙겠습니다.
わたしは ㅇㅇㅇです。(와타시와 ㅇㅇㅇ데스)
저는 ㅇㅇㅇ입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